장강명의 <댓글부대>, 정말 명작이네요. 강추합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커뮤니티들은 실제 사이트들로 은종게시판은 듀나게시판을, 줌다카페는 82쿡 사이트를 말합니다.
이 소설에 따르면 댓글알바들은 성과제라고 하네요.
<가장 슬픈 약속>이라는 삼성전자 비방 영화를 망치고 3천만 원을,
듀나 게시판을 망치고 5천만 원을, 그 후 관리에 1천만 원을 받았으며
82쿡 사이트를 망치면 9천만 원을 준다고 했지만 이 임무에는 실패했었다네요.
물주는 모기업 재벌 회장님이라는 설정인데 이거 다 픽션인 거 아시죠?
사이트가 망할 때에는 조회수가 떨어지고, 정든 OO를 떠납니다라는 글들이 올라온답니다.
그러면 떠나가는 사람 뒤에다가 다시 돌아오지 말라고 재를 뿌리구요.
아 이거 나도 당했던 건데 신기하넹.
사이트 유입량을 줄이기 위한 디도스 공격은 덤이라네요.
오늘 오유도 접속이 이상했는데 아프지 마.. 오유야.
커뮤니티를 망친 후에 다시 돌아오는 사람이 없게 반년 정도 계속 관리한답니다.
와우, 장강명의 <댓글부대>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책은 처음입니다.
이거 다 소설인 거 아시죠?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