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소속 정동영‧김종회‧유성엽‧김광수‧조배숙과 바른미래당 박주현 의원 등 전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해명 입장문을 낸 것과 관련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이해찬 대표의 천박한 인식과 대통령과 당 대표의 엇박자를 여과 없이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대표의 발언은 새만금과 신공항에 대한 수많은 인식상의 문제점을 함축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동북아의 경제물류중심지가 아닌 단순한 산업농업복합용지로 전락시키겠다는 이 대표의 본심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어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새만금 공항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 전액 삭감된 것을 어찌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있겠느냐"며 "이 대표의 철학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고 새만금에 대해 대통령과 당 대표가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 쪽이 진실인지 전북도민들의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전북도민들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제 민주당과 정부가 정확한 입장 표명과 함께 예산반영으로 화답하는 동시에 공식 사과하고 새만금 공항 건설에 적극 찬성하며 조속한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력을 모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전 세계 5만명의 청소년이 운집하는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공항건설이 필수로 2023년 새만금 신공항 개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정부 차원의 획기적 대책 마련이 절실한 만큼, 전액 삭감된 새만금 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을 전액 부활시키는 것이 전북도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화물전용 반쪽짜리 신공항이 아닌 동북아의 물류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어엿하고 완벽한 국제공항 건설에 찬성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이 실천으로 보여줄 것을 전북도민과 민주평화당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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