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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입장이지만 국정교과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역사학자님의 결정 또한 민주사회의 근간 중 하나가 다양한 의견 표출이라는 관점에서 무조건적으로 옳지 않다 매도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아래 두 가지 내용에 대해서 확신이 들 경우에만 국정 교과서의 집필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하나. 국정교과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의 신념과 판단에만 근거해 주십시오. 학자적 양심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성향이 개입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둘. 역사는 결국 미래 세대에 의해 평가 받습니다. 학자님의 후손들이 국정 교과서의 집필에 참여한 사실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는 확신이 들 경우에만 집필에 참여하십시오.
상식이 저 멀리 외계에 있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일부 역사학자님(제 의견으로는 사실 학자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수도 있는 소수의 사람들)께 우리 사회를 미약하나마 지탱하고 있는 한 명의 시민으로서 당부 드립니다.
출처 | 제 컴퓨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