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현재 8년째 외국 거주중이고, 저도 남편을 따라 외국에 나온지 몇년이 다 되어갑니다.
남편 명의로 된 아파트가 한국에 있는데, 환율 전망이 안좋아 매매하고 달러로 바꾸려고 하는데요.
저희가 한국에 못들어가는지라 집을 시세보다 좀 싸게 내놓았더니 매수자도 있고, 계약금도 10% 정도 받은 상태입니다.
현재 전세 살고있는 세입자는 2010년 4월 입주하여 재계약 없이 계속 살고있구요, 전세금도 한번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세보다 말도 안되게 낮은 가격으로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외국 체류중 이 세입자가 들어온 거라, 계약서가 없습니다. 지방에 있는 아파트라 지방에 유일하게 계신 할머니가 대신 전세계약서 싸인 하셨구요, 할머니께 여쭤보니 전세계약서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하시네요. ㅠ
그래서 저희는 임차인 이름도 주민번호도 확실한 전세금도 임차인 전화번호도 하나도 몰라요. 더 큰 문제는 이 일을 진행해준 부동산에서 전세계약서를 한부 더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이 부동산도 연락이 안되네요..
현재 거래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에서 이 임차인을 만나려고 집에 한달째 계속 찾아가고 있는데 집에 절대로 안들어온다고 합니다. 이 임차인이 할아버지라 들었는데 혹시 돌아가신게 아닌가 걱정된다네요..
지금 집을 사려고 하는 분은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금만 얼른 저희한테 보낸지라, 집을 보고 또 전세계약서상에 전세금이 얼만지 확인하고 매수절차를 밟고싶어 하는데.. 부동산 아저씨는 계속 임차인과 만나려고 계속 노력하시는데..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 중요한 문서 하나 제대로 킵 안한 남편이라니.. ㅠ
(2010년 전세계약시 사기당한거는 아니에요. 명의는 확실히 남편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 얼마전에 재산세도 냈어요..)
혹 아시는분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본삭금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