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나오는집이라 먹은건 바로바로 치워야 하는데요ㅠ 아이가 물 트는 소리만 나면 냅다 달려와서 의자 끌어다 놓고 자기가 설거지를 하네요. 씻어놓은 그릇도 다시 비눗물 속에 풍덩 자기딴엔 헹구는건지 그릇에 물을 채워서 주방 바닥에~ 우와 우와 하면서 물 틀면 너무 좋아하네요 ㅠ 밥할때도 잘못걸리면 쌀도 바닥에 촤르르 칼질할땐 손이 왔다갔다 ㅠㅜ 뭐 끓이고 부치고 있으면 뒤집고 저어야 할때 안아달래요. 요리과정을 검사하셔야 하니까요. 다른 일을 주면 관심을 돌린대서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는데 잠깐뿐이고 ㅠ 차라리 계속 주시하는게 낫지 잠시 안심했다가 훅 들어오면 ㄷㄷ 저도 놀라서 냅다 소리지르거나 등짝 스매싱 하면 좀 위축되는가 싶다가도 정수기 물을 줄줄줄
전엔 티비 틀어주면 잘 봤는데 요즘은 엄마가 언제 부엌에 가나 지켜보고있는것 같아요 ㅠ 부엌일은 아이 잘때 한꺼번에 하는 수밖엔 없는걸까요? 내년엔 저런녀석이 하나 더 보탤텐데 흐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