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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있었던 ㅁㅊ놈썰
게시물ID : menbung_24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띧띠빵빠
추천 : 0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0/14 05: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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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오유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아서 개인정보를 감추거나 각색하였습니다 아직은..들키기 싫어요..
 
 
여징어입니당
 
지금 쓰는건 일주일전에 겪은것입니다 사소한거긴 하지만 필자가 쿠크멘탈이라 괴로워하다가 멘붕게에 털어봅니다ㅠ
 
 
전 지금 해외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ESL이라고 막 오면 6개월 정도?(길면1년) 영어회화의 자신감과!! 스킬을!!늘리는 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 기준이 '현재 막 해외로 나온 외국인들'이 대상이라 여러학년이 ㄱ같이 수업을 듣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하려는 ㅁㅊ놈은 저보다 3살어린 놈입니다
 
이 놈은 처음 만났을땐 성격도 좋고 활발해서 애들이 다 좋아..하긴했지만 너무 과해서 좀 부담스러운? 그런애였습니다
 
근데 어느날 얘가 좀 분위기도 이상하고 그런거예요 그냥 가만히 앉아있고 왜그러냐고 그러면 승질부리고 그래서 ' 얜 갑자기 왜이래.. ' 하면서 그냥 다른애들이랑 수다떨고 있었습니다.
 
근데 얘가 갑자기 미친것처럼 공용 종이를 무지막지하게 뽑더니 다 비행기를 접어버리더라고요 비행기가 갑자기 수십대가 생성되고, 그걸 애들한테 집어던지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은 종이낭비+애들방해 로 혼내고(쌤이 착하셔서 좀 약하게 혼내심)
 
애들은 갑자기 애가 ㅁㅊ놈처럼 종이를 다 쎄벼(?)가서 접더니 자기들한테 던지고 그러니까 다 이상한눈으로 쳐다보고
 
그래도 그만하라고 하니까 그만해서 다시 평소처럼 돌아왔어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얘가 이번에는 종이를 이용해서 제 핸드폰을 쓱 가져가는거예요
 
처음부터 봤지만 걔가 원래는 그랬다가 바로 돌려주기도 했고
 
원래 제 성격이 누가 제 물건 가져가면 안 쫓아가고 그 자리에서 다른일을 꾸며준다^^+선천성귀차니즘 이라 가만히 보다가
 
(대화는 한국어로 말했으면 이런식이겠다~라는 마인드로 번역했습니다)
 
"야 폰 돌려줘" 이랬더니 하는말이
 
"?? 뭔 개솔이야 나 니 폰 본적도 없는데??" 이러는 거예요!!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안좋았습니다
 
계속달라고 해도 안주고 그래서 달라고 종이를 확 들췄는데 없는거예요 그새 어디로 뺐나봅니다
 
그래서 소란스러워지니까 쌤은 걔보고 빨리 돌려주라고 해서 그 놈은 막 자기가방뒤지고 남의가방 뒤지고 서랍 쾅쾅 열고(이러다가 하나 뽑혀서 날아감)
 
그러면서 그놈이 교실을 헤집어놓고 다닐때 옆에 앉아있던 여자애가 그놈폰을 훔쳐와서는
 
"쟤가 니 폰 가져가는거 나도 봤어 쟤가 돌려주기 전까지 너도 이폰 돌려주지마"
 
오오..
 
그래서 걔 폰을 들고 저도 찾고있는데 걔가 제가 들고있는 자기 폰을 보더니
 
"f**k 진짜 ** **억울하네 난 아무짓도 안했는데 저 *이 내 폰을 훔쳐?! ***아 내놔!!"
 
욕이 문장의 반을 이루게끔 막 욕을하면서 절 때리는데.. 영어로 말 잘 못하던애가 욕은 왜이리 잘하는지 그리고 나보다 3살어리지만 힘은 왜이리 없는지..
 
너무 어이털리고 아프지도 않고 해서 그냥 다 맞아주면서 "ㄷㅊ고 내 폰이나 돌려내 그 전까진 폰 안돌려줘"이랬습니다
 
그랬더니 얘가 욕하면서 그래도 제 폰은 죽어도 안훔쳤다 발뺌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 놈이 교실 어디에 숨겨놨나 뒤지고 다니고 있엇는데
 
그 때 제 의자 >>바로밑에서<< 제 폰을 줍더니 지가 떨어뜨려놓고 남탓하지 말라고..
 
훔쳐가는것도 보고 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교실을 뒤질때 슬쩍 제 의자밑에 흘렸거나 주머니에 잘 숨겨놓고 꺼내는척 한거 같습니다...
 
이렇게 완전 개판이되게 상황종료..(아직안끝남)
 
찝찝하게라도 상황이 끝났으면 가만히라도 있지 계속 기분나쁘다며 중얼거리고 쌤한테 자기 기분 더럽다고 자리좀 바꿔달라 그러고.. 당당해서 어이없었습니다.
 
상황이 끝날때까지 가만히 상황파악중이시던 선생님은(화장실갔다오셨음)
 
그냥 가만히 그 남자애보고 다음부턴 그러지마라 라고 하시고 그냥 수업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그 시간에 도서관을 가기로 했었는데 저는 학생상담이 잡혀있어서 이 핸드폰 사건이 끝난지 5분후 도서관에 가지 못하고 상담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다음이 바로 점심시간이었는데 다시 만난 여자애(그 놈 폰 건네준 여자애)가 도서관에서 그 ㅁㅊ놈이 도서관에서 또 일을 저지렀다 그러더라고요
 
도서관에 간 후 걔가 막 떠들고 쾅쾅 부딪히고 그래서 쌤이 하지말라고 했더니 갑자기
 
빼액----!! 왜 나만 혼내요!1 그때 폰도 내가 안그랬는데 나만 혼내고!!!! It's not fair!!을 외쳐주시다가 도서관에서 쫓겨나서도 밖에서
 
'너무하네~' '학생차별이네~' 욕도 다들리게 왈왈거렸다고 하네요 그러고 며칠 학교에서 안보였는데.. 무슨일이 일어났는진 모릅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한 이틀동안 걔 험담으로 이야기 주제가 나왔는데 왜 그나마 괜찮던애가 갑자기 돌변했을까 하다가 어떤남자애가
 
"아 그러고보니까 그 전날축구에서 걔 팀이 졌는데 그거 아닐까?"
 
...?
 
아니 뭐 학교 대항전에 출전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 라던가 상품이 무지막지!도 아니고...
 
게다가 무려 전날..오전 쉬는시간도 아니고...(여기는 쉬는시간은2분 교실이동할 시간밖에 안주고 오전에 20분 점심시간1시간으로 줍니다)
 
어제 삐친거 다음날 엄한사람한테 풀다니.. 그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허허거리면서 다녔습니다
 
 
 
이거 어떻게 끝내지...
 
요약으로 끝내자
 
1.어느날 그냥 괜찮던애가 갑자기 ㅈㄹ함
2.내 폰 훔쳐가고 발뺌하다 결국 돌려주고, 다른데 가서도 ㅈㄹ함
3.ㅈㄹ의 이유는 알고보니 그 전날 축구경기에서 져서임
4.내 어2 탈출
출처 와장창된 내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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