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캘리포니아의 어느 날 아침,
한 주택의 현관에 머리를 부딪히고 쓰러진 부엉이가 발견되었습니다.
부엉이를 살펴본 수의사는 부엉이의 눈이 멀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사고가 난 것이었죠.
눈이 먼 채로 야생에 놓아주는 것은 위험하기에
부엉이는 야생환경 학습 센터(Wildlife Learning Center)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담아놓은 것 같은 눈 덕분에, '제우스(Zeus)'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현재 센터의 사무실 캐비넷 위에서 살면서 센터를 자주 돌아다닌다고 하는데요.
무척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동물애호가들과 후원자들 덕분에 현관에 부딪혀 다쳤던 발도 나았고
센터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어디 부딪히지 말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