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NS상에서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낸 새누리당의 현수막입니다.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 국민통합 역사교과서 새누리당"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현수막은 사실과 다릅니다. 현재의 검정 교과서에서는 주체사상을 무비판적으로 가르치지도 북한의 사상에 동조하도록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체사상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새누리당이 이른바 ‘종북론’을 퍼트리기 위해서 만든 의도입니다. 기존에 검정 교과서가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국정교과서를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위함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대표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것을 저희가 막으려고 하는데 굉장히 어렵다”는 말을 한 바 있으며,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 월요일 <한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한 날에도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강조하고 북한의 3대 세습을 북한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현재의 교과서를 제대로 읽고나 하는 소리일까요?
새누리당에서 만든 현수막을 보며 오히려 검정교과서를 만든 출판사와 집필진, 그리고 나아가 그것을 검정한 교육부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민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 생각되어 청년학생단체와 많은 청년들이 함께 검찰에 고발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링크주소에 고발인으로 함께 하실 분들께서는
오전 10시까지
이름, 주민번호, 주소를 기입해주시면 고발인으로 함께 서울지검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오후 1시에 모여 기자회견 후 서울시검에 제출하겠습니다.
함께 자리에 못하시는 분들은 고발인단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링크주소: http://goo.gl/forms/WZdKYXxDek
* 현재 함께 하는 단체는 한국청년연대, 청년정치로, 민족문제연구 청년모임, 평화나비네트워크, 청년하다, 대학생겨레하나, 함께하는대구청년회, 나라사랑청년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