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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성폭행 맞다면 중징계·경우에 따라 방출…신뢰추락 등 산넘어 산
게시물ID : baseball_110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11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6 10:14:20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선수생명까지 위태로울 위기를 맞고 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강정호가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 경찰의 조사를 받는 강정호는 혐의가 확정될 경우 재판에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게 된다.
지난 2015년 8월 2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노조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발표했다.
이전까지 메이저리그는 가정폭력, 성폭력 등 사건이 일어나면 사법 처리가 나온 뒤 움직이는 예가 맞았으나 이 협약 뒤 어느 정도 혐의가 밝혀지면 사무국이 먼저 나서, 중징계를 내렸다.
첫 사례가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올해 초 미국 지방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정폭력 등은 형사 처벌 없이도 중징계하겠다"며 3월 채프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엑토르 올리베라는 4월 워싱턴 원정 기간에 실내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2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로 다스렸다.
아내를 폭행한 호세 레예스는 아내가 법정 증언을 거부, 법적 처벌은 면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근거로 5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는 레예스를 방출했다.
강정호의 경우 혐의가 확정되면 방지 협약 발표 후 '성폭력'으로 처음 처벌받는 불명예까지 얻는다.
사법 처리까지 받으면 장기간 출장 정지는 물론이고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된다.
사법 처리를 피해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징계할 수 있다.
장기간 출장정지처분이 나오면 피츠버그 구단도 진퇴여부까지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징계를 피해도 팬들의 신뢰에 금이간 이상 강정호 입지는 예전같이 않을 것으로 보여 불안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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