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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주차 오유 주간 야구!
게시물ID : baseball_110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iveseason
추천 : 1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05 12:44:39
우취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돔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넥센에게는 그닥 상관없는 일이겠지만,
전반기내내 치열한 꼴찌 다툼 싸움을 하고 있는 몇몇 팀에게는 반가운 비 소식일 듯 합니다.

1등 다툼이나 상위권 순위다툼 따위는 없는 KBO리그 7월 1주차 흘러간 경기 리뷰
의식이 흘러가는 대로 써대는 구단 소식 적어봅니다.

1. 두산
-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두산 만세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를 기대했던 팬들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경기를 선보였던 보우덴!
주간 6경기 중 NC와 3경기를 노히트노런 포함 깔끔하게 위닝으로 가져가시고,
우취를 2경기나 먹어 편한한 휴식마저 보장받았습니다.
작년에도 외국인 노히트를 배출한 두산....그러나 그 투수의 끝맛은 좋지 않았죠.
올해도 타팀팬들은 같은 징크스를 바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징크스대로라면 올해도 우승합니다. ^^

2. NC
-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잠잠해져 오면, 그대 언제 오시려나, 경기 하고 시퍼라~

누구에게는 반가울 수 있는 우취겠지만, NC는 현재 우취만 12경기
올스타브레이크를 지나, 후반기때 이러한 경기수가 NC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올 한해 KBO의 관전포인트 입니다.
치열한 순위싸움을 해야 하는 두산한테 원투스트레이트를 맞는것도 모자라 강력한 언더블로마져 당해서
추후 가을야구 기싸움에서도 한 수 접고 들어간 상황입니다.
과연 NC는 이러한 정신 충격을 이겨내고 1위와 친하게 지낼것인지 3위와 친해지게 될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아 물론 현재는 3위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1위 6.5게임차, 3위 4.5 게임차)

3. 넥센
- 하늘의 독수리가 최강의 동물이라고? 밀림의 호랑이가 최고의 야수라고? 어차피 영웅이 다 이겨...

어떠한 악천후에도 홈경기를 치룰 수 있는 팀이기에, 남들 다 놀때도 꾸역꾸역 야구를 했습니다.
전주에 이어 첫경기를 지는 바람에 2연패를 했습니다.
그렇게 넥센이 자멸을 하는줄 알았습니다만....
개뿔.....그 뒤로 5연승을 했습니다.
경기를 보신 넥센팬들과 상대팀 팬들은 아시겠지만.......넥센도 야구 잘하고,
상대팀들도 잘 져줍니다. 멋집니다!!

4. SK
-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에르지

보통 스포츠뉴스에나 나올 법한데, 지상파 8시뉴스에서 탈G효과 뉴스가 나왔습니다.
분명 누군가는 이 현상을 논문으로 쓰고 있을 수 있습니다.
[트레이드나 방출로 인한 이적 후 별도의 약물없이 기량이 급성장하는 스포츠 선수의 역학 관계 - 부제(탈G효과) ]
이기던 경기도 그 들로 인해 역전 시키고, 지던 경기도 그들로 인해 깔끔하게 지는
멋진 모습을 선보였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로 인해 SK는 현재 팀 홈런 1위에 빛나는 거포군단으로 거듭났습니다.
만일 FA 거물 3루수 마져 살아난다면 하반기 멋진 순위레이스가 기대가 될 팀입니다.

5. 롯데
- CGV한테 우리가 극장수에서 밀리지만, 영화는 우리가 더 잘 만든다고!

사실 영화나 드라마 작가가 시나리오를 이딴 식으로 쓰면, 인터넷에서는 두고두고 개작가나 개감독이라고 욕할겁니다.
1화 - 4:1 이기던 경기를 9회 3점을 내줘 연장을 가고, 10회말 3점 홈런치고 끝내기.
2화 - 2:4 지던 경기를 9회말 3점을 뽑아내면서 끝내기 승리. 그리고 주인공이 1화때랑 같음.
3화 - 4:6 지던 경기를 9회말 2점을 얻어 연장을 가고, 10회말 1점 홈런으로 끝내기.
누구에게는 항암제였겠지만, 그 누구는 발암을 하셨을거 같기에.......더 이상은 안 적겠습니다.

6. LG
- DTD는 시작되었다. 근데 순위가 안 내려가는건....

올해 LG는 어김없이 미끄럼틀을 타고 있음에도, 10년이 넘게 먹었던 욕에 비해 올해는 쪼오끔 덜 욕먹고 있습니다.
든든한 재계라이벌(야구계 라이벌은 아닙니다)이 워낙에 도드라지게 활약을 한 덕분입니다.
이 팀은 그래도 칭찬할렵니다. 사실 올스타 0명에 빛나는 팀이고 올시즌 9~10위를 예상한 전문가들에게는
나름 틀린 예측을 선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LG에게는 없던 유전자, 쫓아만 가고 절대 역전은 하지 않는다를 이번 주에 동맹팀 기아를 상태로 시전하셨다는 것도
칭찬할 만 합니다.
"30일 9:2로 지던 경기를 9:10으로 역전승 그리고 이 결과는 KIA였기에만 가능한 결과라고 봐도 됨"

7. KIA
- 공룡형님이 말씀하셨지? 연승뒤에 기다리는 건 연패라고

7연승을 기록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에서 동맹관계의 팀이 불쌍하다고 여긴 착한 호랑이는 한 수를 물리고 마는데~~~얼쑤~쿵떡
그 수는 돌아온 임창용과 함께, 창용막패가 됩니다.
그리고, 올 한해 기아는 그냥 넥센한테는 밥입니다.
오유는 비속어를 지양하기에, 그냥 밥으로만 표현합니다.
"2016년 넥센과 기아 상대전적 10전 9승 1패. 넥센이 기아에게 진 1경기는 올 해 두팀간 첫 경기인 4월 15일. 그 이후로는 진적이 아예 없음"

8. KT
- 잘하고 있으면 순위는 분명히 올라갈 거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저희 잘하는거 맞나요?

3연승뒤 3연패...그리고 주중에 딱 1경기 이겼을 뿐인데, 순위는 어느덧 8위...
벤와트의 와신상담 승리(전년도 친정팀 SK에 나름 승. 잘던져서 승이 아니라는건 함은정)
딱 1경기 이기고, 모든 경기는 우취되었는데....
뭐 2016년 시즌전 예상 우승 후보 2팀이 막내 구단을 잘 떠받들고 있는 중입니다.

9. 삼성
- 제가 말했습니다. 올해 삼성이 '그냥 지는 팀'이라고.....삼성팬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삼성은 이제 그냥 지는 팀이 아닙니다. 초 울트라 서스펜스 스펙타클 호러 어드벤처 막장 영화를 쓰면서 지는 팀입니다.
이렇게 주중에 3연속 지는 팀에게 제가 "그냥 지는 팀"이라고 말했다니....제가 진짜 잘못 봤습니다.
어떻게 졌는지 글을 읽다가 잊으신 분들은 스크롤을 올려 롯데내용을 보시면 됩니다.
아..그리고 삼성내용에 쓰려고 롯데내용에 안 적은 멘트가 있습니다.
이번 주중의 삼성이 KBO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KBO리그 82년 첫 창단 후 최초 3연전 끝내기 패배"

10. 한화
- 올스타 5명을 배출한 위대한 팀! 그리고 드디어 규정이닝을 채운 불펜투수를 배출한 위대한 팀!

주중에 4경기중 1승 3패를 한 내용을 가지고 얘기를 논해야 하는게 맞습니다만,
이 팀은 항상 마무리에 글을 쓰면서 워낙에 다른 이슈만 튀어나와 제 맘이 아립니다.
권혁선수가 드디어 규정이닝을 채웠습니다. LG의 선발 우규민이 70.2 이닝을 던졌는데,
이 선수는 올해 선발 경기가 0임에도 68이닝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올스타전에도 나갑니다!!!! 대단합니다!!!!
이로 인해 KBO 전구단 역사상 14년만에 하루 쉬고 다시 선발등판한 송뭐시기 투수는 그냥 묻혀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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