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이 안 먹히는 시대가 된 것. 쥐닭 9년간 상식 이하의 일이 일어났고, 이것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는 것.
음모론은 어떤 사건이 다수의 이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에도, 그것이 너무나 중요함에도, 그 사건의 무게에 비해 정보가 터무니없이 적게 공개되거나, 충분히 그에 대한 원인이 공개되지 않았을 때 나타난다.
역설적으로 김어준은 쥐닭시대의 반사이익의 최대 수혜자인 셈. 설명되지 않는 현상을,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소스를 인맥등으로 얻어서 이를 음모론을 펼치는 게 먹히는 시대였던 것.
논리가 빈약해도 현실이 워낙 개판이라 이게 먹혔는데, 이제는 아닌 것.
현 정부는 정보를 숨기지도 않고, 소통도 지속적으로 하고있다.
애당초 이제 어론인이나 정치권 인맥으로만 얻는 소스는 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고, 상황 및 결과의 원인과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었기에, 그리고 불분명한 부분도 문재인대통령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이 불안과 의심을 감소시킨다.
김어준의 근본없는 음모론이 안 먹히는 투명한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니까 위기감에 발악을 하다가 오유징어들의 엠바고 단결에 쳐발리는 것.
문프 시대에 필요한 건 정확한 수술용 칼이지, 어둠속에서 쥐닭 상대로 휘두르는 막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