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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앵거스 디턴, 피케티 불평등론에 대척점에 서있나?
게시물ID : economy_15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콕치키노프
추천 : 4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13 13: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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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죠. 프린스턴대의 앵거스 디턴교수입니다.

한국 언론들은 조선일보를 비롯해서 '불평등이 경제성장을 촉진' '피케티의 불평등론에 쐐기' 등 의 제목을 달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자본주의의 소득불평등을 인정하고 피케티 경제학자의 대척점에 선 디턴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처럼 얘기하고 있습니다.

참, 개인적으로 답답하기도 하고, 하긴 요즈음 답답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
실제 책이라도 읽어보고 보도를 하던지 하다못해 서문이라도 읽어보던지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읽었어도 애써 무시한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실제 디턴교수의 의견은 피케티의 불평등론을 보완하는 입장인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 아니라 경제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해석하고 있어요. 

한 예로, 디턴교수는 노벨상 수상 발표 직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경제 불평등 심화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I think the current upwards trends in inequality are very worrying in many contexts around the world,"
"I do worry about a world in which the rich get to write the rules," said Deaton.
특히 부자들이 규칙을 쓰고 있는 세상에 대해 정말 우려한다고 했죠.
위대한 탈출 책 관련한 갤럽과의 인터뷰에서도 동일한 논조를 가지고 있죠. (위 출처 참조)

노벨상 수상자의 생각이 우리나라에서는 자신의 입장에 따라 정 반대의 논조로 포장되는 현실같아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저도 또한 이런 상황에 대해 상당히 진심으로 우려를 표명합니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2/2015101203352.html
http://www.gallup.com/businessjournal/165716/bad-income-inequality.aspx
http://www.reuters.com/article/2015/10/12/us-nobel-prize-economics-idUSKCN0S614W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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