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경험이 될만한 일을 찾고 있는 학생입니다.

얼마 전 알바X에서 일을 찾던 중, 집 근처에서 경매부동산 일을 구한다고 하더군요.

초보도 가능하고 주5일에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근무

급여는 150+@ 라고 하니 끌리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더라구요.

그래서 연락했더니 그날 이사를 해서 장소가 다르대요

지하철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더군요.

뭐 그 정도 급여에 근무시간까지 생각해보면

지하철 한시간도 괜찮겠다 싶어 면접까지 봤습니다.

그날에는 몰랐는데 월요일인 오늘 회사에 다녀와보니 여러가지가 의심스럽더라구요.

공고에 나와있던 회사 위치와 회사 이름이 달라요. 공고에서는 법률경매 부동산이었고 도착해보니 (주)ㅇㅇ. 검색으로는 안나오고요.  오피스텔형 사무실이었습니다.

사업1팀, 사업2팀, 사업3팀 이런식으로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일급도 주시더라구요. 2만원씩. 부장님급은 팀보너스도 주시는것같았고요.

그리고 저 빼고 모든 분들이 아주머니들이었습니다. 저 청일점이에요ㅠㅠ. (젊은사람이 없는 이유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모르겠네요)

또 한가지, 부장님이 자기가 벌었던 보너스들이라고 보너스 봉투 모아둔 것을 보여주셨는데,

봉투에 회사이름이 들어가있잖아요? 회사이름이 몇번 변경된 것 같더라구요. 지금과는 다른 두 가지 정도의 회사이름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안되는 근무시간에 조회를 세 번을 하더라고요. 출근, 점심후, 퇴근전 이렇게요.

조회시간에는 주로 돈 얘기 땅 얘기 등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시더군요.

무작위 전화로 좋은 땅 브리핑도 해보라고도 하십니다. 뭐 아무래도 지인을 통한 판매가 주를 이루는듯 보여집니다. 부장님이 제게 얘기하시는 것도 이전에 저처럼 학생이 들어왔었는데 선후배들 통해서 많이 벌어갔다는 얘기를 하십니다. 

그냥 평범한 기업형 부동산인건지, 아니면 제가 발담그기엔 위험(?)한 곳일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회사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