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팀의 감독인데
두명의 선발투수 후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FA 보상선수를 위해서 둘중 한명을 묶고, 한명을 풀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데려온 파는 리그 다승왕 출신의 전년도에도 10승을 한 그팀의 2선발급 선발투수입니다.
근데, 올해 그 팀에서
4번타자, 주전 좌익수 겸 테이블세터가 파 + 포스팅으로 이탈했고
주전 유격수와 백업 포수가 군입대
백업 외야수가 은퇴로
타자의 공백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프런트에서 전략적으로
여러분의 구단에 많이 있는 즉전급 유망주 타자들을 보호선수로 묶기로 했기에
다음 선발 로테에 들어갈만한 투수 두명중에 한명을 제외해야 한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한명은 29살, 군필로
승률은 낮아서 이길 가능성이 35프로? 정도 인데
부상이 없어서 단 한번도 로테를 거르지 않고 팀에 합류한 5년여 동안
시즌 내내 6이닝은 털리던 막던 던져주는 투수하고
한명은 22살, 미필로
승률이 높아서 나오면 팀이 이길 확률은 90% 가까이 되는데
부상이 잦아서 로테 4번 나오면 2번은 거르고
안되는 날은 5이닝도 못채우는 투수입니다.
이 둘 중에 하나는 무조건 포기해야 할때,
어느 쪽을 고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