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가던 눈팅러입니다.
면생리대를 쓴지 한... 3~4년은 된 것 같네요. 5년은 안된거 확실하고 2년도 넘은 건 확실합니다ㅋㅋㅋㅋ
그때 구매해서 지금까지도 멀쩡히 쓰고있음...
뷰게 눈팅하다가 면생리대 얘기가 나와서 후기를 써봐요. 원래 시험기간땐 막 리뷰쓰고 그러자나용?
귀찮으니 별다른 검색없이 기억에만 의존해서 쓰도록 할게요~
1. 브랜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면생리대 브랜드로는 크게 한*, 이*가 있는 걸로 알고있슴다.
저는 이*에서 구매해서 쓰고 있어요. 이유는 별 거 없음. 당시에 더 저렴했기 때문에...
소셜이 홈보다 더 싸다그래서 소셜에 뜨기만을 기다렸다가 홈가격이랑 비교해보고 홈 이벤트하는 게 더 저렴해서 홈에서 구매했던 기억이...
소셜에 떳다고 해서 크게 저렴하진 않았습니당 그냥저냥 여기저기 가격비교해서 저렴한데로 사세요
2. 몇장을 구매해야할지?
제 주변에서도 면생리대를 사려는 사람들이 몇장을 사야하는지를 되게 애매해하더라구요.
본인이 평소에 생리대를 얼마정도 쓰는지 계산을 하고 그것보다 조금 더 적게 사면 됩니다...
저도 양이 적은 편은 아닌데,(+기간도 김..ㅠㅠ)
양이 제일 많은 날 대형 날개형으로 4장, 5장 정도면 일과 정도는 버틸수 있습니다.
가아끔.... 양 많은 날인데 알바하면서 화장실갈 타이밍을 못잡아서 5시간 이상도 버틴적 있어요. 물론 새지않았습니다.
일회용이면 저도 1~2시간 간격으로 갈아줘야 할텐데.... 면생리대는 최저 3~4시간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정확히 몇장 사라 이렇게는 말못하겠는데 세네시간에 한장정도로 계산해서 사시면 되겠습니다.
대형, 중형, 오버나이트 정도 구분해서 사시면 될 거 같아요.
3. 생리대 형태
면생리대도 날개형/일자형이 있어요...ㅇㅇ....
날개형이 두겹이고 일체형? 일자형?이 한겹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일단 기본적으로 면생리대는 겉면은 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안에 방수포가 들어있습니다.
일자형이 한겹이라고 해도 흡수율이 꽤 좋고 방수포 덕분에 새지도 않아요... 사실 지금까지 새본 적 없음.
오히려 좀 가벼운 느낌이라 좋아요.
날개형을 쓰면 진짜 날개가 좀 튀어나와 있음... 두겹이라 심리적으로 더 안심은도 되고 흡수율도 더 좋겠지만
가끔 날개가 말리면 더 귀찮.... 날개 말려들어가면 느낌도 불편하고 아무튼 좀 애매함.
좋긴한데 착용할때 잘 정리해줘야해요
저는 2일까지는 날개형만 쓰고 3일부터는 그냥 되는데로 일자형 날개형 섞어서 씁니다.
4. 세탁법
사려고 할때 세탁하는 것도 고민일거예요.
저도 매번 세탁이 귀찮아서 으아ㅏㅏ 이거 망가지면 일회용써야지! 라고 생각을 하나 면생리대가 몇년이 지나도록 너무 멀쩡함....ㅜㅜ
일단 사용하면 그날그날 집에와서 바로 빨아주는게 좋아여.
뭐 갈자마자 밖에서도 화장실에서 주물주물하라는 사람 있는데 솔직히 어떻게 그래여.... 그건 솔직히 좀 그렇잖아 못하겠자나....
저는 그냥 지퍼백 큰거에다가 다 쓴거 몰아서 담아두고 집에 오면 씻으면서 바로 빨아요.
핏물 좀 빼려고 씻기 전에 먼저 대야에다가 면생리대 다 풀어두고 찬물만 부어두고 방치합니다.
**이때 반드시 찬물로 해야하는거 아시죠? 단백질은 뜨거운 물에서 더 응고가 잘됩니당... 뜨거운물로 하면 더 얼룩지고 핏물 덜 나오니까 찬물로 해주세여
그리고 적당히 핏물이 다 빠진 후! 한 10~15분 정도?면 다 빠지는 거 같아요. 저는 그 사이에 몸을 씻어용.
물갈아서 조물조물 좀 해주고 빨래비누를 열심히 문대주세요 그리고 다시 찬물에 풍덩.
사실 이 과정에서 샴푸, 가루세제, 물세제, 울세제, 락스... 다 써봤는데 의외로 효과 젤 좋은게 빨래비누예요.
진심 빨래비누 ㅇㅇ.... 심지어 재활용빨래비누... 비싼 비누 아니였고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빨래비누 쓰는데 짱짱.
좀 얼룩지거나 덜 빠지는 거 없이 새하얗게 잘 빠집니다.
그리고 하루동안 방치하고. 담날 새로운 생리대를 빨기 전에 방치해놓은 생리대를 보면 핏기가 다 빠져있어요!
그럼 열심히 조물조물해서 비눗기를 열심히 헹궈주고 건조해주면 끝.
그리고 가끔 빨래비누 한번 문대도 얼룩덜룩해지는 거 있는데 그런 것들도 한번 더 빨래비누 문대서 하루 더 방치하면 다 사라집니다.
빨래비누 쓰고 부터는 두번이상 조물조물? 한적없어요.
그리고 가끔 보면 찝찝하다고 매번 삶는 분들 있을텐데... 사실 삶는거 저는 비추함돠.
면생리대 살때 보면 거기서도 방수포때문에 되도록이면 삶지 말라고 하고 삶아도 오래 삶지 말라고 써놨어요
아마 저는 잘 안삶아서 면생리대가 오래오래 멀쩡한 거 같아요...
뭐 저도 아예 안삶는 건 아니고 진짜 몇번 주기가 지나고 나면 가끔 삶아줌. 가아끔.... 사실 귀찮기도 하고.
빨래비누 쓰기 전에는 얼룩덜룩해서 얼룩덜룩한 걸 빼기 위해서도 삶았었는데 삶아도 얼룩덜룩한 거 그대로예여...
빨래비누 쓰면서부터 안삶은거같아....
락스도 비추. 락스물이 잘 빠지는지 안빠지는 지도 불안하고.
저는 대신에 식초로 소독해여. 꺠끗하게 다 빨고 나서 식초 몇방울 떨군 물에 헹구는 걸로 마무리해요.
그리고 또 왠지 찝찝해서 꺠끗한물에 또 헹구고....
그냥 빨래비누로 빨고 열심히 헹구고 또 헹구고 식초 쓰세여. 이렇게만 해도 면생리대가 뽀오얌을 자랑합니다.
5. 좋은점
단점은 딱 하나 세탁이 귀찮다니까 단점은 넘어가고....
사실 면생리대를 쓰면 기대하는게 생리통이 완화된다 없다진다 일거예여.
근데 사실 저는 생리통이 완화되는 건 못느끼겠고... 오히려 먹는 음식의 저질화+나이에 따라서 생리통으로 여전히 끙끙대고 있어요.
그렇지만 면생리대를 쓰는 모두에게 통용되는 거는 밑이 편안하다는거?
일회용 생리대 좀 오래차면 짓무르거나 가려운 느낌이 드는데 면생리대는 하루종일 차고 있어도 그런거 없어요.
여전히 배도 아팠다 허리도 아팠다 하지만 가려움증이 사라졌고, 밑이 빠지는 느낌도 사라졌어요.
일회용생리대 쓸때는 이따금씩 밑이 빠지는 느낌이라 진짜 싫었는데
면생리대 쓰고부터는 그런거 노노노 편안함다 배는 아파도...ㅋㅋㅋㅋ
그리고 냄새 안나여!!!!!! 워후!!!!!!!!!!!
끝날쯤 되면 귀찮아서 일회용도 섞어쓰기도 하는데....
주변에서 오히려 초기(면생리대만 쓸때)는 양이 많은 날임에도 불구 생리하는지 모르고
끝날쯤되서 일회용 쓰면 여자애들이 가끔 냄새난다고 그날이냐고 물어봅니당...
진심 저는 항상 초기에 생리통으로 고생하는데도 그때는 애들이 잘 몰라여. 저 스스로도 냄새가 다르다는 걸 확실히 느끼구요.
사실 씻으러 들어가면서 매일매일 빨면 생각보다 생리대빠는 것도 안 귀찮고 돈도 절약되고
내가 환경도 좀 더 지키는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도 편안해지고 면생리대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생리대 얘기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역시나 스압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