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어린 정조가 물을 가지고 와서 울부짖던 장면에서부터 터져버린 눈물은..
사도가 죽은 후 그 앞에서의 영조의 오열을 거쳐,
사도의 염하는 장면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전 영화보면서 잘 울지않는 사람인데..
(울집 개 죽었을때 말리이야기 보면서 펑펑운건 예외...)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울기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영화 시작부터 이어져온..
숨도 쉬지못할 극한의 갈등이
소지섭의 춤으로 해소될 때의 그 여운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습니다.
다만, 송강호와 유아인에 비해 아쉬웠던 소지섭과 문근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미쳤다!!!!!!!!!!
사도를 보고 그는 한국영화계의 보석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유아인은 수염붙인 유아인이 최고입니다.(성균관스캔들 때 부터)
수염 떼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