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IT쪽 일하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야당이 쓸데 없는 힘빼기는 슬슬 정리하고 다음 단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 쪽은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것 뿐이라 잘 모르기 때문에 현실성 없는 부분이나 타당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해서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아이디어 내봤습니다.
1. 설문 조사 방법 신뢰성 검토
언론에서 공개하는 설문조사들은 아무리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설문조사 하는 회사 홈페이지를 가서 실제 수행 방법을 찾아봤더니 명확하지가 않았습니다.
기사들 보면 끝에 신뢰도 어쩌고 써있는데 1000명 조사해서 지지율 몇 %라고 내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 가지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그런거 자료 요청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검토 받아서 공개해야 합니다.
야당이 할 일은 타당한 절차로 자료 공개하도록 하고 사명감 있는 전문가 찾아서 맡기는 중간자 역할만 하면 됩니다.
2. 네이버, 다음, 카톡 문제
사람들 댓글 보다가 황당한게, 자료 공개하라고 압력 넣는 수사기관(검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하고 카카오톡 욕만 하고 있습니다.
포탈 문제도 네이버 너네는 원래 그렇지 식입니다. 다음은 아예 브랜드를 포기했지요.
이 문제를 각 회사들의 문제로 여기고 전혀 도와주지 않고 있는데 야당에서 방어해줘야 합니다.
IT 전문성 있는 의원들이 이런 문제 방관하는 것은 직무 유기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평소에 보기에 곱지 않았다 해도 그 회사들이 밀리면 남는 것은 정말 재벌들 뿐입니다.
3. 전기차, 드론 등 미래 기술
문재인 의원이 대륙까지 도로 잇는 사업에 대해 발표하신거 감명깊게 보았고 사람들이 들어주던 들어주지 않던 계속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한국의 먹거리 산업들이 모두 위기에 처해있어서 다들 불안해 하는데 미래 기술에 대해서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미국은 애플, 테슬라, 구글 모두 전기차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고 드론은 의도적으로 공개안하고 있던 기술들 순차적으로 공개해서 중국 저가 회사 잡을겁니다. 3D 프린터도 제조 민주화를 촉발하는 중요한 기술인데 작은 회사들이 혹시 잘되면 대기업 들어와서 뺐길까봐 주저주저 제대로 못하고 타이밍 놓치고 있습니다. 이런것도 야당에서 막아줘야 합니다.
4. 언론 문제
언론이 무서워하는 것은 광고 수입 끊기는 것입니다.
디스패치에 항의하고 댓글달고 어쩌고 해도 속으로는 더 좋아합니다.
그보다는 그런 기사들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웹브라우저의 플러그인이나 툴바를 만들어서 공개해버리면 됩니다.
언론 탄압 얘기가 나올 텐데 그때 명분을 잘 세우고 배포 구조를 중립적인 단체를 내세워서 해결하는 것이 야당이 할 일입니다.
프로그래머 몇 명 모여서 IT 기술이 접목된 시민운동처럼 진행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