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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야밤에 한 자 씁니다
게시물ID : sisa_1103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곳에그분이
추천 : 20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8/08/31 00:52:55
갉잙님 - 닉언 죄송 - 의 글을 읽다가 가슴이 시려
한 자 남겨봅니다.

빈대들아!

너희들이 하는 빈댓글질은 
내 입장에선 그냥 가엾기만 할 뿐이다.

부디 사람으로 살거라.

널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너의 얼굴을 내놓고도
당당할 수 없는 짓은 
안하는 게 좋다.

이건 내가 오십여년을 살아오면서 가진 생각이다.

생각이라는 걸 하거라.

네가 이런 짓을 하고도 너의 부모님과
너의 아내와 너의 남편과
너의 아이에게

그리고 또
네가 아는, 
너를 아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지를!

그리고 또
자신에게 물어보거라
나는 당당한가?
나는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가?

인생은
혹은 삶은 어느날 뚝딱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지금은
부끄러운 짓을 했고 하더라도

이 시각 부터 제대로 살면
또 그게 인생이니라.

부디 스스로에게 부끄럽게 살지마라.

커뮤가 익명성이 보장되고 
너를 아는 사람이 없다해도

너는 너를 알지 않느냐?

스스로 괜찮은 삶을 살아라.

너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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