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요구에 부응한 대부분의 영웅은 소명을 완수하는 중에 자신을 희생합니다. 도산 안중근, 박종철 열사 등. 게중에 천수를 다 하면서 영웅으로 마감하는 자는 그 사람의 시작과 끝이 대중에게 한결같기 때문입니다. 존메케인이 그렇지요.
김어준이 이런 영웅에 견줄만한 인간이란 뜻은 결코 아닙니다.
그냥 단순하게 비교하자면, 1970년 사상계에 오적 이라는 풍자시를 발표하고 탄압받으며 저항시인으로 칭송받던 김지하가 박근혜를 지지선언하고 빨아주듯. 김어준이라는 보통사람도 김지하를 답습하지만 비겁합니다. 적어도 김지하는 공개적으로 박근혜를 지지하고 얼굴에 철판을 깐듯 대선운동을 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