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에미레이트를 여행한 65세 환자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정 되었는데
문제가 뭐냐하면 , 이미 지난 6월 6일에 사망한 환자입니다.
환자가 일반 독감이 아닌 메르스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망 후 열흘이 지난 지금 뒤늦게 확정되었습니다.
독일 보건당국이 당시 병원에서 이 환자와 접촉했던 200여명을 긴급 테스트했고 아직까지는 모두 음성이지만
감염자가 더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환자가 벌써 감염은 물론이고 사망한지도 열흘이나 더 지난 후여서,
감염자가 감염상태로 살아있었을 당시 주변을 거쳤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긴급한 격리가 현재 상당히 힘들다는 데 있습니다.
이미 14일에 슬로베니아에서 첫 메르스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메르스가 한국에서 유럽을 뚫고 오는가, 하는 기사도 떴는데
(참고로 발병 확인자는 슬로베니아 내국인이 아니고 슬로베니아로 입국했던 한국인입니다.
더 이상 별 일 없었으면 좋겠군요. 첫 메르스 감염자, 사망자가 이렇게 당황스럽게 갑자기 나와서.. 한국보다도 조치가 늦어진다면 어떻게 할까요.
독일 교민분들도 당분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해당 기사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