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불법 촬영된 몰카 영상을 공유하는 소라넷. 경찰은 사이트가 해외에 있다는 핑계로 적극적인 수사를 꺼려왔지만, 지난달 워터파크 몰카 사건은 이 사태를 절대 방관해선 안 된다는 걸 알려주었습니다. 몰카 범죄 때문에 많은 여성이 고통받고 있고 경찰 당국은 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소라넷이 기반을 둔 호주와 캐나다는 동의 없이 인터넷에 나체 혹은 노출 이미지를 인터넷 등에 올리는 소위 ‘보복 포르노'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이런 ‘보복 포르노' 같은 음란물 본격적으로 제재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즉각 대응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커진 지금, 이 움직임에 동참하면 경찰이 이 이슈를 우선시하도록 하며 수사를 촉구할 수 있습니다.

의지가 있으면 해결책도 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이 이슈를 경찰 당국이 다루어야 할 우선 과제로 만듭시다. 지금 서명하시고, 소라넷의 영구폐쇄를 요청하십시오:

https://secure.avaaz.org/kr/hidden_camera_crimes_4/?tNhavjb

5년 동안 몰카범죄가 10배나 늘어난 지금, 화장실에 갈 때마다 혹시라도 신분이 노출될까 봐 마스크를 쓰는 여성이 한둘이 아닙니다. 도메인 주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법조망을 피하는 소라넷은 업데이트된 주소를 팔로워 수가 40만 명에 달하는 트위터 계정에 업데이트합니다. 이 계정만 차단해도 소라넷의 파급력에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해외사이트라도 사용자와 피해자가 국내인인데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소라넷이 없어진다고 몰카를 찍는 사람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소라넷 같은 거대 유통 사이트에 주력하는 것이 해결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몰카 촬영 유포자를 처벌할 법안도 발의되며 이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국의 해결 의지가 사그라지지 않도록, 이 청원에 서명해 주십시오:

https://secure.avaaz.org/kr/hidden_camera_crimes_4/?tNhavjb

몰카범죄는 여성 인권, 개인 정보, 인신매매 등 여러 이슈와 관련되어 있고, 전 세계 아바즈 회원은 이 모두에 맞서 오랫동안 싸워왔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소라넷 등 불법 사이트에 맞서 싸우며 우리의 권리를 지킵시다.

희망과 의지를 담아 보내며,

주애, 르완, 안토니아, 닉, 에반, 스캇 그리고 아바즈팀 전체 

자세한 정보:

[단독]몰카범죄 최고치 눈앞…"올 한해 8000건 전망 (머니투데이)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5091317237692349

몰카 부추기는 '소라넷', 경찰은 "속수무책" (머니투데이)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91519512907292&outlink=1

여성 몸 ‘몰카’ 찍고 퍼나르는 ‘소라넷’, 몸통을 잡아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44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