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로 두번이나 댓글 100개나 달리다니, 10년 다되어가는 오유 생활에 이런 관심을 받게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앞으 두번 글에도 썼지만, 다시 한번 부탁하고자 올립니다. 

한때 오유나 일베나 소릴 듣는 와중에서도 오유에 애정을 가졌던 이유는, 오유의 선비 기질이었습니다. 

제가 말이 정말 짧았는데요, 오유 특징이었는지, 사용자 연령층 때문이었는지 오유는 정말 고지식 했습니다. 

사람에 대해서 예의를 다하는게 놀라웠습니다. 

그런 상대들에게도 예의 차리고, 서로 차분히 설명하고 설득하는 모습은 제가 보기엔 정말 부럽고 존경할 만한 자세였습니다

나름 글쓰고 설득한다는게, 그사람에게는 생각도 정리 하고 자료도 모으고 시간도 내는 많은 노력이 필요 하거든요.

나와 다른 상대방이라도  그런 노력이라도 들여서 대화를 한다는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그런 분위기가 있는 사이트에 동질감을 갖는 다는건 나름 자부심 이기도 했습니다. 

오유가 시게 분리 사태부터 해서, 정말 많은일 겪고, 달라 졌습니다. 

우리가 어떤 목표,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사람에 대한 자세를 잃는 다면, 그것은 옳은 결과라 할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뀔지언정, 사람에 대한 대화의 태도가 잘못 되었다면 그건 옳은 곳으로 가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오랫동안 많은 시간을 보낸 오유가 잘못되기를 바라지않습니다. 

제가 디씨류의 말투(비아냥, 조롱)을 더이상 묵과 해서는 안된다고 보는 것이 이것 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다시 부탁 합니다. 

시사에 대한 의견 개진을 하시되, 비아냥을 삼가 합시다. 

반대하는 의견은 빈댓글로 합시다.  

짐심을 가지고 글 쓰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의견에 반대 의견이 있다는데 신경쓰실 분은 없다고 봅니다. 

대화를 파괴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태도 입니다. 

저는 노사모 출신이고, 문프를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문재인대통령을 존경 하는 사람이라면, 이명박앞에서 머리 숙였던 그 행동의 위대함을 이해 하리라 생각 합니다. 

빈댓글을 문화로 정착 합시다. 

반대의견은 상처주지 않는 빈댓글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