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영화 컨테이젼이 생각나서 좀 찾아봤는데
컨테이젼에 보면 R0라는 수치가 나오잖아요. 1명이 몇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거잖아요.
그래서 외신뉴스(abc)를 보니까 중동에서 MERS-CoV의 R0 수치가 2-3이더라구요.
찾아보니까 백신효과가 100%일 때, R0가 1.5정도면 전국민의 33%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병을 막을 수 있고, R0수치가 4정도면 국민의 75%가 예방접종을 해야 유행이 안된다고 나와있더라구요.(아래 참고)
R0 수치가 2-3이면 국민의 50~60% 넘게 예방접종을 해야하는 수치라더라구요.
계절독감이 r0수치가 1.5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MERS-CoV가 독감과는 확연히 다른 듯 하네요.
이 R0 수치가 요즘 자주 나오는 2차 감염 3차감염과 관련이 있더라구요.
근데 오유에서 이런 글을 봤거든요. (제목 : D+28 메르스 확진환자 수의 추세 그래프)
이 글이랑 뉴스를 조금 종합해 봤는데
뉴스에 3차유행이 본격화 되었다고 하여 현재 감염자(154명)를 토대로 계산해보니 R0 수치가 12가 딱 들어맞는 수치더라구요.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R0 수치가 12-18일 때, Rubella 즉 홍역 수준이더라구요.
뉴스에서 현재 MERS-CoV가 변종일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MERS-CoV의 R0수치가 3인데 지금 계산상으로 12로 나왔다는 것은 변종이거나 초기대응 실패라는 임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최악이지만 4차 감염자가 나온 이 시점에서 만일 4차 감염이 유행하게 되면 1884명이 감염된다는거고 2차에서 3차로 넘어가는데 일주일정도 걸린 것을 감안한다면 1주일 후면 지금 감염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감염자가 늘어난다고 예상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닐 것이라고 믿지만 만일 5차 감염이 유행하게 되면 22620명이 감염된다고 계산 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MERS-CoV의 항체인 M336를 중국 푸단대에서 개발했다고 하나 논란이 있습니다.
이정도 되면 방역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최대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뉴스에서도 이를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