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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코코이치방야
게시물ID : cook_164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rider
추천 : 1
조회수 : 8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08 10:36:02
[나의 카레에 대한 자존감이 사라졌으므로 음슴체]
내가 지금까지 끓였던 카레들은 카레가 아니었음.
돈을 처바른 쓰레기였음.
코코이치방야... 알아보니 일본 최대의 카레 체인점이긴 한데
현지인들 반응은 "아주 맛있는 것은 아니고 뭐 그럭저럭 기본은 하는 정도"라고...
그럭저럭 기본은 하는 카레 맛이 중딩 때부터 집 카레를 끓였던
지금도 카레와 닭볶음탕, 닭구이, 스테이크 등은 어머니보다 잘만든다고 자부하던 나의
나의 카레가 무너졌음. 단 한입 먹자마자 모든 게 사라졌음.
심지어 푸드코트에 별거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먹밥같은 걸로 어느 정도 배를 채운 상태였음에도.

나는 대체 지금까지 뭘 만들었던거야...
그딴 쓰레기를 뭘 자랑스러워 하면서 가족에게 먹인 거냐...
체인점 카레만도 못한 걸 무슨 공을 들였다고 자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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