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려서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똥때문에 땀날 때가 많았거든요. 근데 제가 싫어하는 음식의 냄새나 아니면 다른 냄새를 맡아서 급똥 마려울때가 많았더라구요. 방금전에도 집에 오고 있는데 시골이라서 어떤 아저씨가 풀을 깎고 있었는데 그 옆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풀들의 풋내를 맡으니 집을 5분 앞두고 급똥 마려워지더라구요. 어제 술도 과하게 마셔서 더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하필 밖에서.. 육성으로 ㅅㅂ똥마려가 나오면서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옆에 뱀이 한마리가 잽싸게 풀쪽으로 거는걸 보고 깜 짝 놀라서 비명 지르고 심장이 쿵쾅 거렸더니 똥 마려운게 사라졌었어요. 엄청나게 놀라면 똥 마려운 것도 잊게 되나봐요. 뱀 덕분에 지금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 화장실에서 쓰고있어요. ㅎㅎㅎ 아니 그래서 궁금한건 다른 분들도 냄새로 똥이 마려운 경우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