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류제국(33)이 반성의 뜻을 보였다. 상대 SK 와이번스의 김강민(34)에게는 경기 후 곧장 사과했다.
경기 후 류제국은 "나와서는 안될 장면이 나와서 속상하다"며 "(김)강민이 형과는 바로 전화해서 사과하고 풀었다.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류제국은 "강민이 형도 미안하다고 했다"며 "얼마 전에 다쳤던 옆구리에 공을 맞아 좀 더 흥분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류제국의 말대로 김강민은 류제국의 공에 맞은 부위에 부상을 입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등 최근 고생한 적이 있다.
경기 중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이었다. 문제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주먹다짐까지 이어졌다는 점. 두 선수 모두 이날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중이다. 서로에 대한 감정도 깨끗이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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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분란조장, 물타기성 댓글 및 게시글은 그만합시다. 선수들끼리 잘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