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떻게 시작하지.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을무렵
문득 주변에 감사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당.
선물세트 이런건 식상하니까 뭔가 정성이 들어간거....
그래 바로 이런거!!!!!!!!!!!!!!
재료가 어디보자............
쉽네요
앙금
연유
박력분
계란
끗
박력분에 계란 노른자 넣고!
연유 붓고!
쪼물락 쪼물락
이때쯤 내 머리속은 이미 삐약거리는 귀요미들로 가득참
예쁜 둥지에다가 넣어서 입양보내야지 헤헷>_<
그런데 반죽이 질다.
매우질다.
나는 눈사람모양을 빚은거 같은데...?
일단 오븐으로 가자.
음.... 잘... 구워져 나왔나....
?
슬라임?
지나가던 아빠: 이 덩어리들은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병아리라고 외쳐보았지만 돌아온건 비웃음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은 있었음ㅠ
그렇게 괴생명체들을 방치하고 일을 다녀오니
4마리가 사라짐
그래서 긴급 정모시켜줌
술렁술렁
옆집에 병아리1이 납치됐대
?? 우리 옆집에 살던 애도 사라졌는데??
술렁술렁
.............범인을 찾은 듯 하다!!!!!!!!!
꺄아아아아아앙 아빠
...............그렇게 첫 병아리 만쥬 만들기는 실패로 돌아가고
남은 앙금으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발견했다 장미앙금쿠키
하악
이쁘닿ㅎㅎㅎㅎㅎ.....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