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할게요. '우리는'과 '푸르른 날'은 '83 송창식'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83년에 나온 앨범이구요, 88년에 나온 골든 3집은 베스트 앨범입니다.;; 어쩐지 더 꼬꼬마 시절에 들었던 것 같은데 쓰면서도 이상하다 했;;;)
송창식 3집에 실린 노래입니다. 88년에 나왔으니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꼬꼬마 시절이네요. 그때 듣고 아.. 좋다...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최근에 스윗소로우가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걸 듣고 급 꽂혀서 다시 찾아 들었드랬죠. 지금 들어도 명곡입니다. 스윗소로우는 개인적으로 자기 노래보다 다른 사람 곡을 리메이크 한 게 훨씬 좋습니다. 예전 쇼바이벌 나왔을 때부터 느낀 거지만 본인들 노래에는 별 감흥이 안생기는데 다른 사람의 곡을 재해석 한 걸 들으면 완전 감동적이네요.
가사는 미당 서정주의 시 푸르른 날 입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도입부터 맑은 햇살과 파란 하늘이 펼쳐지듯이 상승하는 음으로 시작하는 이 도입부가 참 인상적이예요.
(가사가 참 아름답지만... 미당 서정주는 친일 전력이 있지요. 쩝...)
원곡과 스윗소로우의 노래 둘 다 들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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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