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이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 실장의 사의 표명을 공식 확인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신 실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대북 관련 예산 집행 문제와 관련해 서 원장과 신 실장 사이에 이견이 (사의 표명의) 발단 아니냐”고 서 원장을 추궁했다. 현장에 있던 서 원장과 신 실장은 이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실장의 사의 표명은 이달 초부터 정보당국을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이를 두고 “법률가 출신인 신 실장이 올해 초부터 있던 남북 평화 교류에 수반하는 자금 집행 방식과 규모를 놓고 수뇌부와 이견이 있었다”는 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낸 신 실장(사법연수원 16기)은 지난해 6월 27일 검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정원 예산과 인사를 관장하는 기조실장에 임명됐다.
장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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