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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글을 보고
게시물ID : baseball_110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연주곡
추천 : 5/6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6/22 04:22:06
오늘 정근우 선수의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인성을 보여줬던 베오베글에서의 몇몇 댓글의 모습에 안타까워 글을 씁니다.

엔씨가 맘에 안들고 들고를 떠나서 그 글을 보고있을 엔씨팬들이 있기마련일텐데 
엔씨 구단 자체를 까내리는 어투의 댓글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몇몇 사실에 대한 왜곡이 들어가있는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는 것을 보고
바로잡을건 바로잡고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시작하기 앞서 보복구, 용덕한의 몸통박치기 등등 엔씨 쉴드를 위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사실왜곡에 대한 반박

1.몇몇 분들께서 송은범이 위협구를 던질 당시 전력투구는 절대 아니었다 라는 취지의 댓글을 다셨습니다.
1.png

보시다시피 송은범의 위협구는 141km의 속도로 찍혔습니다.
따라서 '송은범이 힘을 많이 빼고 던졌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2.몇몇분들께서 송은범의 위협구는 전혀 맞출 의도가 없었고 박석민과 상당히 먼거리로 지나갔다고 하셨습니다.
2.png

보시다시피 공은 박석민과는 많은 거리를 두고 지나가는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3. 송은범이 불리한 볼카운트를 받았다.
박석민이 심판콜없이 타석을 떠난 상황에서 던진 송은범의 초구는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박석민에게 날아간 위협구는 박석민 타석에서의 2구째였습니다. (아리랑볼이 1구째라고 가정했을때)
캡쳐화면에서도 보시다시피 볼카운트는 여전히 0b 0s 입니다.
또한 벤치클리어링 직후 송은범의 3구째는 몸쪽 낮은코스의 변화구였고
2구째의 위협구와 3구째의 변화구가 볼판정을 받아 2b 0s 의 볼카운트가 기록되었습니다.
등뒤로 지나가는 위협구의 원인이 된 부분이지만, 초구째의 타임이 받아들여진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심판의 타임콜이 없었는데 볼을던져서 불리한 볼카운트를 안게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이부분은 볼카운트를 떠나 와인드업에서 피칭의 마무리까지의 흐름이 끊겨 
부상의 위험도 존재하기때문에 투수에게는 상당히 불쾌한 상황이긴합니다.
작년 해커-오재원 벤클도 이것이 원인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투수가 위협구를 맞출 목적이라면 못맞출리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송은범의 위협구는 결과론 적으로는 박석민을 맞추지 않았으나
고의성은 한화팬분들이라도 있었다고 판단하실겁니다.
그리고 가장 떠올리기 쉬운 예를 들어 작년 이동걸 빈볼사건이나 기타 빈볼사건때도
맞추고자 하더라도 단번에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송은범은 박석민을 맞추지 않았으니 괜찮다!
라는 논리는 어불성설이고 단순히 결과론 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글에서 벤치클리어링과 빈볼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는것은 법적잣대가 아닌, 도덕성에 기초해있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결과론적인 주장은 도덕성에 기초한 잘잘못을 따질때에는 그 근거가 충분치 못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타임콜에 대한 논란입니다.
우선, 심판의 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석민 선수는 타석을 벗어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는 선수 독단적인 판단에 의한 행동이고,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진행하는 주심의 콜이 없던 상황에서의 선수 본인 판단에 의한 행동은 잘못입니다.
이 의견에는 모두가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심판의 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리랑 볼을 던진것은 송은범 본인입니다.
이 역시도 송은범 본인 판단에 의한 행동입니다.
물론 박석민으로 인해 착각할 수 밖에 없던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이해받을 수 있는 행동이지만
송은범 또한 주심의 콜이 없었음에도 아리랑볼을 던진것은 본인의 책임이 어느정도 포함되어있다고 봐야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제가 하고픈 말은
타자는 주심의 콜이 없으면 타석을 벗어나서는 안되며, 투수 역시 주심의 콜이 없으면 자신의 피칭을 제대로 마무리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투수와 타자 모두 이 부분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아리랑볼' 에 대한 부연설명입니다. 용어의 애매성을 바로잡겠습니다
제가 제 글에 쓴 '아리랑볼'이라는 표현은 유희관이나 기타 투수의 초 슬로우 커브볼을 칭하는 것이아니라,
투수가 와인드업을 시작하고나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등으로 인해 투구를 그만둬야 할 때
부상을 방지하고자 허공에 공을 던지는 것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아무튼 잡설이 길어졌으나
오유 야구게시판은 공지에 타팀비방은 금지라고 되어있습니다.
NC가 한화보다 더 큰 잘못을 했어도 팀 전체, 나아가서 NC를 응원하는 팬 전체를 비방하는 댓글은 
아무리 감정이 상했더라도 지양해야된다고 봅니다.

또한, 어떤 현상이나 타인을 비판하실때에는 그 사실과 행위에 대해서 비판을 해야합니다. 
자신의 입장에 맞게끔 사실을 왜곡한다거나 과장을 하는 행위는
온오프를 떠나, 항상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장과 왜곡은 자신이 주장하는 논거의 힘을 약화시킵니다.





-몇몇 심각한 타팀비방댓글은 어느팀을 비방하였느냐를 막론하고 모두 악플, 게시판 이용규정 위반으로 신고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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