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시간의 유도분만 끝에 실패로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어요.
지금 되게 지쳤는데 하루죙일 굶어서 배가 너무고파요 ㅠㅠ
내일쯤 가스가 뽕 나와야 미음을 먹을텐데요
먹지 못하지만 여기에 먹고 싶은거 써볼래요ㅠㅠ
#1 충무김밥
고슬고슬한 밥을 굽지않은 김밥 김에 말고, 짭쪼롬한 오징어 무침과 아삭하게 익은 석박지 깍두기 그리고 매콤달달하게 조린 어묵에 시락국까지 곁들여 와구와구 먹고 싶어요.
#2 분식집 치즈돈까스
산부인과를 다녀올 때마다 먹었던 동네 분식집 돈까스
치즈가 범람하는 돈까스를 슥삭슥삭 잘라서 먹고 싶네요.
#3 내사랑 떡볶이
콩나물을 넣어 보글보글 끓이는 즉석 떡볶이를 사랑합니다.
거기에 군만두를 넣고 쫄면 사리를 넣어 먹어요.
동네의 깻잎 떡볶이도 참치김밥과 함께 먹고 싶네요.
#4 와플
바삭한 와플!! 커피랑 함께!! ㅠㅠ
진짜 와플*트 와플 너무 좋아하는데요.
막 사다가 바삭바삭 먹고 싶네요.
#5 돌솥비빔밥
차아~~~ 하는 소리와 함께 나타나는 돌솥비빔밥!
여기다가 치즈 한 장 올리면 금상첨화!
헤헤 :)
무슨 산모가 이렇게 식욕이 터지나 싶겠지만, 보상 심리인지 밥을 못먹은지 오래되서인지 더욱 먹고 싶네요.
빨리 맛난거 먹고 건강해져서 아기도 보고픈 맘에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