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가 보기 편하니까 음슴체
바로 어제일이었음
어제 갑자기 엄빠가 배달음식 시켜먹자면서 오빠새끼보고 동생들이랑 상의해서 음식시키라고 함
오빠새끼는 배달음식만 시키면 항상 족발먹자하고 필자는 족발을 싫어했음
그래서 배달음식 시킬때마다 필자와 필자의 오빠새끼는 싸웠음
결과는 항상 오빠새끼의 승리임
내가 먹자하는 음식을 먹어본지가 일억년전임
역시 어제도 오빠새끼는 족발을 먹자함
동생은 족발을 먹겠다 함
그랬더니 오빠새끼가 옆에서
"나도 족발이고 막내도 족발인데 넌 뭐먹을래? 어차피 우리 둘다 족발인데 너도 족발 콜?콜?콜?" 이럼
족발먹을 생각에 들뜬티가 확 났음
그동안 당한 것도 있고 오늘은 동생도 족발을 먹고싶다하니 내가 딴거 말해도 족발시킬거면서, 놀리는건가? 싶었음
걍 자포자기하고 "어차피 족발시킬거니까 걍 족발 시켜" 이랬음
그랬더니 오빠새끼가 왜 말을 그딴 식으로 하냐고 함
그동안 배달음식가지고 싸우면서 그낀게 '음 오늘도 족발은 맛있군' 밖에 없나봄
"사실이잖아 전부터 계속그랬었고, 어차피 선택권 없는 나한테 왜 물어보냐? 나 엿먹으라고?"
그랬더니 나보고 넌 왜 싸울때마다 옛날얘기 꺼내면서 있지도 않을일을 예측하고 그러냐, 피해의식 쩌네 병원에나 가봐라 이럼
ㅇㅇ 이 말은 오빠새끼의 단골말임
난 이 말을 무려 4년동안 오빠새끼한테 들어옴
이 새낀 매일 아침일어나면서 '오늘도 어제의 나를 잊고 새로운 나를 살아야지'하고 전 날 아빠가 옷 아무데나 던져놓지 말라고 잔소리한 것도 다 잊고 매일매일 던져놀고 전 날 부장님이 어디서 주워온 것 같은 옷입고 멋있지? 잘어울리지?해서 직원들 다 부장님 비위 맞춰주는데 지 혼자 안어둘린다고 돌직구로 말했다가 직원들 다 야근시켜놓고 담날 또 그럴건가 봄
있지도 않을일?? 붕언줄 벌써 일어난 일을 있지도 않을일이라니
그리고 내가 저러는게 피해의식이 맞다면 피해의식은 누구나 있는거 아님?
예를들어
첫째는 동생들한데 뭐든 양보해야한다는 피해의식이있고(우리 오빠새끼가 이럼 지 입으로 자기 정신병자라고 얘기한거나 다름없음ㅋㅋ)
둘째는 오빠한테 뺏기고 동생한테 양보해야한다는 피해의식
막내는 형하고 누나한테 뺏긴다는 피해의식이랑 언제나 물려받아서 자기 물건은 없다는 피해의식
이런거
오늘에서야 4년동안 들어온 말에 반박할 수 있게됨
왜 꼭 그 상황엔 생각이 안나고 상황이 다 지나고 생각나는지
아, 결국엔 오빠새끼가 있지도 않을일이라 했던 과거에 일이 또 생김
오빠새낀 족발을 먹었고 나는 기분상해서 방문닫고 있었음
붕어새끼
끝을 어떻게 끝내야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겨기서 끝내겠음
글의 부족한 부분은 첫포스팅이라는 걸로 실드쳐봄ㅎ
만약 오빠랑 싸운 썰 또 풀게 되면 그땐 걍 붕어라고 불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