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와있습니다.
아침 8시 30분... 밥먹으러 나왔죠.
감자탕집가서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아침부터..엄마 4명에 5~7살정도되는 아이들5명으로 구성된 테이블이 있더군요.
엄마들 한테이블에서 먹고있고 옆 테이블에서 애들끼리 놀면서 돈까스먹고 있었습니다.
애들 떠들어도 엄마들 그냥 수다떨면서 (먹느라 바빠서 그런게 아니고) 희희낙락 하고 계셨는데요.
좀 시끄러워도 아침부터 기분 버려서 뭐하겠나 싶어 그냥 먹고있었는데. 날벼락.
아니... 날돈까스. 밥 잘먹고있던 제 뒤통수에 날아든건 돈까스. 소스범벅되어 있는... 돈까스...
어제 좀 안좋은 일이있어서 기분 안좋은 상태였는데 불을 지피더군요.
애들한테 화낼수는 없고... 좀 억누르는 말투로 "식당에서 떠들면 삼촌이 이놈!한다" 스킬을 사용했습니다.
애엄마 : 애들이 좀 떠들수도 있지. 왜 우리 애 기를 죽이고 그래요?
스킬 사용... 뭐 저말은 아니였지만 어쨋든 적반하장으로 나오더군요.
애엄마한테 뒤통수랑 버린 와이셔츠 보여주며 "그쪽 애들이 식당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데 그게 지금 할 말입니까?"
애엄마 : 나참 그깟 셔츠 얼마나 한다고 세탁비 주면 될거아냐?
하면서 만원짜리 두장. 진짜 황당무개... 말끝마다 반말... 아줌마 네명이서 달려드는데 피해자가 가해자되는게 한순간이네요.
좀전에 숙소 들어와서 씻고 옷 갈아입고 생각할수록 황당해서 글 쓰고있네요.
요즘 요게에서 노키즈존글이 자주 베오베로 오다보니까 저도 보았고 저는 찬성쪽 입장이였는데요.
그중 한 게시글에 댓글 단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떠든게 아이가 활발해서건 부모가 교육을 안시킨 것이던 그게 저랑 무슨상관이겠습니까.
아이잘못여도 부모라면 떠안고 죄송하다고 말해야하는건데 애가 활발해서? 부모가되어서 애탓하는게 맞는겁니까?
책임 회피하지 마시라구요. 피해자는 이쪽인데 왜 이해를 강요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