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없는 월요일 되겠습니다.
어떤 팬은 쉬는게 반가울 수 있고, 다른 팬은 오늘도 야구해야 하는데 라고 안타까워 할 수도 있는 날!
의식이 흘러가는 데로 주간 야구 리뷰를 들어 갑니다.
1. 두산
- 우리가 1등이라고 1등...주간 승률도 83.3%라고....근데..왜 뒷골이 이리 땡기지
현재 당당하가 KBO 1위에 등재되어 있는 두산!
주간 6경기 승률도 5승 1패!...
역시 막강한 화력과 1군과 1.5군의 간극이 없는 라인업으로 인해 탄탄합니다만...
이렇게 열심히 하고, 이기는 데도...
이슈몰이는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2. NC
- 지는 법? 그게 뭔가요?
6월에 단 한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15연승 중 8번은 역전승을 했습니다.
원정에서는 14연승 중입니다.
타순이 1,2,4,4,4,4,7,8,9 라서 지는 법을 잊었습니다.
3. 넥센
- 엘넥라시코 같은 소리 하지마라...난 넥틀레티코다!
인간계 1위 팀
라리가에 아틀라티코가 있다면 KBO에는 넥틀레티코가 있습니다.
이 팀의 주요 수식어는 항상 같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차포를 떼고','이러한 상황에도','이번에도'
넥센 담당 기자들은 클립보드에 저런 미사여구를 붙혀 놓고 쓴다고 하더군요
주간 4승 2패. 그리고 2번의 역전승을 이룬 8회의 득점은 15득점. (614대첩 8회말 8득점. 토요일 8회초 7득점)
4. SK
- 정에 살고 죽고, 정때문에 살고, 나 정하나에 죽고 살고
5승 1패...주간 성적은 좋았습니다.
그냥 지는 삼성과 이상하게 지는 롯데를 만나 선전한 한 주!
그러나 늦은 사춘기가 온 최정....
팬들이 오락가락하는 최정 때문에 팍팍 늙어갑니다.
그리고 탈지효과는 과학입니다.
5. LG
- 좀 내려가겠습니다. 읍읍...좀 내려가야 한다고요!....
내려가는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엘레베이터가 고장입니다.
엘레베이터 문은 열렸는데, 밑에 층에서 내려오지 말라고 합니다.
614대첩에 휘쓸려 주중 승리는 단 1회인데, 순위가 변동이 없으니
팬들도 막까를 시전못해 발암이 걸리고 있습니다.
6. 롯데
- 찬스라는 건 찬물을 끼 얹어야 제 맛이지!
614대첩이후 뭔 마가 꼈는지, 절호의 찬스는 날려버리는 맛을 들이고 있습니다.
롯데팬들은 그 무슨 팀 팬처럼 성불하신 분들이 아닌데......
이번 주에 장마때 롯데는 경기를 많이 쉬어서 롯데팬들 화를 누그려 뜨려야 합니다.
그들을 절대 화나게 해서는 안되니깐요.
7. 삼성
- 크크크 멍청한 놈들....질때는 이렇게 깔끔하게 지란말이야...
지는법을 제대로 배웠습니다.
그 누구 처럼 대첩에 휘말리지도 않았고, 경기 후반 역전패도 없습니다
그래도 이전 명성에 걸맞게 1등 팀도 한번 잡고
아주 깔끔하게 야구합니다.
팬들도 묘한 기대감도 없고 긴장도 못 느끼게 해줍니다.
야구 역시 잘합니다.
8. 기아
- 고맙다 엘지야....역시 우리는 동맹이야..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내리막을 잘 내려갔습니다.
동맹관계도 흐트려 지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근데...친구가 잡아줍니다. 더 이상 내려가지 말라고.....고맙습니다. 역시 우리는 엘롯기 입니다.
두산한테 철저히 농락을 당했지만, 엘지가 아픈데를 위로해 줍니다.
멋진 브로맨스입니다.
9. KT
- 누가 단두대 매치래? 이대형 홈런치는 소리하고 앉아있네!
10위를 걸고 단두대 매치가 벌어진다고 했습니다.
결과론 적으로는 이대형 홈런치는 헛소리였습니다만
이대형이 프로 커리어 통산 9호 홈런도 쳤습니다.
기쁨도 잠시
환상속의 마법사는 고대 공룡한테 철저히 당했습니다.
10. 한화
- 지금 나에게 와 말해 줘~ 우리에게 내일은 없어~~
전국구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팀!
10위지만 이슈는 1위보다 더 많이 받는 팀!
15연승을 한 팀 보다 기사가 더 많이 나는 팀!
선수보다 감독이 더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는 팀!
올 한해 각종 시청률 기록을 갈아 엎고, 타팀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팀!
아 사랑스런 마약같은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