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논란, 사법개혁, 친위쿠데타, 삼성 분식회계, 남북회담, 드루킹 특검 등등
핵폭탄 같은 이슈들이 날이면 날마다 문재인 대통령을 두들기고 있는데
이걸 일선에서 방어하는 사람이 김어준이죠.
가장 스피커가 크고 가장 설득력도 좋습니다.
반대쪽에서는 음모론자라고 공격까지 할 만큼 프레임도 잘 짜고요.
당장 어제도, 오늘도 삼성이 법무부 문건으로 물타기 못하게 한 발 앞서 목소리를 냈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김어준을 깐다?
밑도 끝도 없이 맹신, 추종 프레임을 씌워가면서?
그런 분들에게 되묻고 싶네요.
언론환경이 민주당에 이렇게나 적대적인 이때
김어준만큼 현 정권을 앞장서서 옹호하는 방송인이 있기나 합니까.
야당과 언론이 문통을 때리면 다음날 그거 가짜뉴스라고 말해주는 언론인이 지금 얘 말고 몇이나 있습니까.
말로만 그러는 게 아니라 관련 전문가를 불러놓고 팩트로 조지죠.
그래서 맹신이 아니라 프레임인 겁니다.
물론 상상력을 발휘할 땐 하지만,
그건 반대쪽 사람들이 불편해할 일이죠.
이재명 건도 그렇습니다.
정치자영업자들이 이재명 건으로 내부총질이나 하고 있을 때
김어준은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현정권을 방어하는 데에 힘을 기울였죠.
결국 이해찬 당선자도 문재인 대통령도 하나같이 원팀을 강조하며,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역사를 뒤져봐도 드물게도 원만하게 마무리된 전당대회로 남게 됐습니다.
여기 분들은 전당대회에서 이재명이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되고
반이재명 vs 이재명 구도가 세워져 박 터지길 바라셨겠지만
그걸 좋아할 사람은 받아쓸 기자들과 어부지리를 챙길 반대쪽뿐입니다.
민주당을 위해 진실을 있는 그대로 써줄 만큼 착한 언론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결국 침묵한 김어준이 옳았고 검찰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던 이해찬이 옳았던 겁니다.
자칭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는 분들은
이재명 이슈를 물지 않은 민주당 인사들을 하루웬종일 찢찢읍읍대면서 공격하는 게 과연 정상인지
다 떠나서 대한민국 현 정치판이 이재명으로 도배될 만큼 쟁점이 없고 대통령이 평안한지
다시금 돌이켜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