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앉은 사람 좀 배려 좀 해줬음 좋겠어요.
전 버스타면 몸이 조금 힘들어서 창가에 잘 기대는 편인데 뒤에서 갑자기 창문을 열거나 닫으려해서 놀라거나 다칠뻔한적이 꽤 있거든요.
(이제껏 배려해주면서 창문 여는 사람은 예전에 귀여운 여중소녀였던가 하여간 그 한 명 밖에 못봤음)
오늘도 뒤에서 어떤 젊은 처자가 갑자기 문을 열어서
놀라고 아파서 악 소리를 좀 냈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자극이 잘못가면 악 소리가 절로 ㅠㅠ
뭐.... 제가 창문에 기대어있다는 걸 몰랐을 수도 있고, 별 반응이 없었다면 조금 기분나빠도 넘어가겠는데...
아니 솔직히 지 땜에 사람이 아파하면 괜찮아요? 미안해요... 그거 한 마디 못할까요?;
허리가 아파 뒤돌지는 못하고 들으라는 듯 얼마나 날 무시하면 사과도 안하냐고 대놓고 뭐라하는데도
뒤에 친구랑 수다만 떨고 해서 너무 화가 나서 저도 그 처자가 열었던 창문 다시 탁 하고 닫아줬네여.ㅡㅡ;
아까 버스타기 전에는 어떤 여고딩이 와서 버스비가 없다고 환승비까지 2천원만 달라해서 앞으로 조심하라하고 줬더니 딴 데로 사라져서 나 돈 뜯긴거가하고 버엉...했는데... ㅋㅋ ㅠㅠ (뭐 버스노선이 달라 다른거 타러 갔다고 좋게 생각해야하려나요;)
퇴근 후 일진이 별로 좋지 않아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