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미친듯이 1+1, 2+1으로 네일 폴리쉬를 모을 때가 있었습니다.
모디도 모으고, 에뛰드도 모으고, 코드도 모으고... (하지만 모디가 대부분)
단종템 찾아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며
심지어 지방을 가더라도 애리따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단종템을 찾던 때도 있었죠.
하지만 아이고 부질없다 아이고 의미없다... 를 깨닫고 더 이상 네일은 안 사모읍니다.
(결국은 맨날 바르는 색만 바른다는 거. 그리고 젤네일 쓰게 되니 일반네일은 또 잘 안 바름...)
그래도 눈에 띄어야 더 자주 바르는 것은 사실이쥬.
그래서 화장대 옆 서랍 위에 네일장을 짜 넣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관상용으론 무척 좋지만... (보기만해도 뿌듯뿌듯) 바쁘면 또 잘 안 바릅니다.
(지금도 바쁜데 일하기 싫어서 딴짓딴짓)
그러고 저렇게 해 놓으니 가끔 엄마랑 이모들 집에 오시면 나도 해달라고 하셔서 서비스해드림당... (덕분에 효녀돼씀)
그리고... 가지고 있는 거 1/3도 안 들어갔다는 게 함정임당.
가지고 있는 거 다 넣고자 했으면 거울 높이에 안 맞추고 그냥 위로 기이이일게 짰을 거예여.
하 애증의 모디...
색깔은 엄청 잘 뽑는데 지속력이며 네일 손상... 똥망... 색상 때문에 봐줘따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아, 큐티클 니퍼로 제거 안하고 그냥 푸셔로 밀어주기만 하는 저의 셀프네일 사진 몇장 투척하면서 마무으리...
(실제로 샵에 가도 전 큐티클 정리할 게 거의 없다며 언니들이 '어머 언니 돈 아까우시겠다' 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