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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는 인터넷 광장의 방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게시물ID : ou_9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감의향연
추천 : 9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0/05 04: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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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가 구상해본 해결방법입니다. 문제점 또한 짚어보고 있지만, 타이핑한 김에 일단 올려보겠습니다.


1. 비공감이나 반대 버튼을 없애고 보류 버튼 생성 (추천 / 뒷북 / 보류 식)

- 인터넷 커뮤니티는 과도한 선정성, 광고성, 비인도적, 비상식적 내용을 포함하는 게시물이 아닌 이상 무엇이든 게시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이곳은 인터넷 광장이니까.

- 위의 이유를 근거로 들어, 반대나 비공감이라는 개인의 감정을 선택하게 하는 버튼의 존재 이유가 모호합니다. 그리고 이 애매함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태의 핵심입니다. 개인 감정의 탄압이냐 아니면 근거없는 테러냐 식으로. 사실 비공감이라는 버튼이 있다면 즐거움 버튼도 있어도 되겠고 놀라움 버튼도 있어도 될 겁니다. 무서움 버튼은 어떨까요? 추천 버튼은 오유의 베오베와 베스트라는 고유한 특징이 자리잡은 이상 베스트 이상으로 보내기 위한 버튼이 필요하니 존재 이유가 명확하지만, (즉, 제 생각에 추천 버튼은 이 게시물에 개인적으로 즐거웠거나 공감한다거나의 의미를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베스트로 올려보낸다.’ 이는 즉,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라는 의미가 부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반대나 비공감이라는 전체로 대표되지 못하는 개인의 감정에 따른 버튼의 존재는 인터넷 광장의 특징에 부합될 수 없습니다. 정말로 게시되어선 안 될 게시물이라면, 보류로 보내야 할 것이며, 개인적으로 공감하지 못하거나 어떤 불호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이라면, 그냥 그 게시물에서 빠져나오면 될 일입니다. 정 자신을 어필하고 싶다면 댓글에다 기술하면 되고요. 추천은 안 하더라도. 허나, 반대나 비공감의 버튼은 인터넷 광장을 도리어 심판대로 만드는 역할만 할 뿐입니다. 개인의 감정은 광장에 올라올 수 있는 게시물에 대한 심판의 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올라와선 안 되는 게시물이라면, 보류로! 아니라면 그냥 추천 안 하면 됩니다. 때문에 저는 ‘추천’ ‘뒷북’ ‘보류’ 이 세가지 버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보류 버튼은 일정 방문횟수 이상의 유저에게 허용

- 이것은 현재 오유 유저 신고 방식인 방문횟수 1,000회 이상 유저의 신고 기능에 착안한 것입니다. 오유에서 게시물을 보류로 보낸다는 것은 곧 게시물을 신고하고 차단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런고로, 방문횟수 1,000회 이상의 유저들이 분탕질을 목적으로 들어온 유저를 색출하여 차단하는 방식이 유지되어야 할 타당성과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러니까 시행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게시물에 대한 차단 또한 그렇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보류의 남용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3. 보류 사유 댓글에 반드시 기술

- 비공감 사유를 댓글에 기술하는 (구)방식에 착안한 것입니다. 비공감 사유가 사라진 이유, 오유 유저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소수의 감정 탄압(?)’ 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수의 의견 탄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겉보기에는 한 사람의 의견이 추천받거나 또는 질타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공감 사유에는 ‘합리적/상식적인 근거를 든 의견’과 ‘개인 감정에 따른 불호감에 근거한 의견’의 두가지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근거없는 비공감 사유는 제외하였습니다.) 전자는 게시물에 어떤 비상식적, 반인도적, 또는 과도한 선정성 따위의 특성을 띄는 게시물일 경우에 나타났으며 (그리고, 대다수의 유저들은 동의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연게나 패게 등에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현 사태의 핵심이기도 한 ‘나는 이 게시물에 개인적인 불호감을 가진다’를 근거로 하여 비공감 사유를 기술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비공감 버튼은 보류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결국, 개인 감정에 따라 커뮤니티에 게시되어도 문제가 없는 게시물이 ‘차단’을 당하는 것입니다. 비공감 버튼은 서로가 서로에 대한 탄압의 연쇄작용의 연결고리이자 오유를 커뮤니티가 아닌 감정의 심판대로 만드는 버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즉, ‘사람들의 탄압 때문에 비공감도 마음대로 못하겠다!’ 와 ‘어째서 이런 게시물에 굳이 들어와 비공감하는 것이냐!’의 충돌은 애초에 있을 필요가 없는 문제였습니다. 댓글창에서 나는 이게 좋네 아니네 안좋네 식으로 투닥거리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거기에 게시물을 날려버릴 수 있는 기능이 개입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비공감’의 사유라는 애매모호한 게시물 차단 사유(윗윗문단에서 언급한 두가지의 특징에서 알 수 있듯이)를 ‘보류 게시판으로 보내야 할 사유’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베스트와 베오베로 보내어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느냐 아니면 게시물에 문제가 있으므로 보류 게시판으로 보내느냐 + 뒷북 이 세가지 기능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애매한 게시물(특히, 선정성, 광고성의 특성을 가지는 게시물 - 이는 정도의 차이에 경계가 갈리는 특성입니다 -)에 대한 보류 전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과장되거나 왜곡된 사유로 인해 억울하게 차단당하는 유저처럼.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최우선으로, 게시물을 보류 게시판으로 보내는 행위에 가져야 할 책임은 한 유저를 차단하는 행위에 따르는 책임과 동등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여야 합니다. 한 개인이 시간과 노력을 들어 제작한 게시물이니까, 게시물을 차단하는 행위를 안일하게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즉, 문제가 객관적으로 명확한 게시물에 보류 버튼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근거없는 보류 버튼 사용자는 방문횟수를 충족하는 유저들이 신고하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아래의 글은 가능성이 모호하더라도 일단 생각나는 의견을 되는대로 기술하여 뭇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며 문제점이 무엇인지 찾아보고자 써 본 글입니다. - 크게 상관없다는 의미 - 윗글보다도 더욱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베오베 게시물’에 대한 보류대기게시판을 구상해 보았습니다.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처럼 클릭하였을 때 ‘보류대기게시판으로 옮겨진 글입니다.’ 하면 효과적일 듯 합니다. 특히, 베오베에 간 게시물을 보류로 보내야 할 때의 경우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베오베에 있던 게시물이 보류대기게시판으로 간 것을 확인하여 오인사격일 경우 복구요청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는, 차단당한 유저가 다수 유저의 복구 요청에 차단을 풀어주는 것에서 착안하였지만... 새 게시판의 창설과 운영자 피드백의 지연 가능성 등의 문제점이 걸립니다. 게시물을 오래 둘 수는 없을테니.)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에 이 게시판이 존재할 경우, 이 게시판에서 테러리스트의 색출이 좀 더 용이해질 것입니다. 비상식적인 이유를 들어 보류게시판으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 = 비상식적인 이유를 들어 한 유저를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과 동등하기 때문입니다.

 

* 여태까지 잘 걸러지던 ‘교묘한 분탕질 게시물’이 그만 베오베까지도 갈 수 있지않나?

- 일단, 보류 버튼은 방문횟수를 충족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베스트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테러의 목적을 띈 게시물이 걸러지기 힘듭니다. 즉, 이전의 방식은 아무거나 다 잡아내는 감정의 그물이었다면 제가 제시하는 방식은 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것입니다. 당연히 걸러내는 단계와 속도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의견에는 별다른 우려를 하지 않는 바인데, 방문횟수가 많다면 그것은 방문을 자주한다는 의미이며 베오베와 베스트는 수시로 볼 것이기에 피드백이 우려할 만큼 느리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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