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좀 거창합니다만.
쌍요 비트라 6단 오토 미션의 특성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2박 3일간 고속도로와 국도를 오가며 실험해본 결과이며 mb 5단 역시 큰 차이는 없을듯 합니다.
이 차는 현재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앞으로 미션이나 ecu tcu의 발전 및 변속 로직의 변화등에는 대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신뢰할수 있을만 합니다??^^;; 수동모드를 이용하고. 연비를 좀 아껴보고자 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기어봉의 토글 스위치는 생각보다 편리하다.
- 쌍차의 수동모드 시프트업/다운 스위치는 핸들에 버튼과 기어봉 왼쪽의 토글스위치입니다. 첨에 이 차를 볼때 이게 도대체 뭔 짓?인가 싶었는데 이거 써보면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제일 편하기는 패들스위치가 젤 편리합니다. 핸들과 같이 돌아가기때문에 회전중에도 변속이 가능하죠. 직관적이기도 합니다. 근데 현대차나 bmw도 보면 m위치에서 기어봉을 위 아래로 밀고 댕기고 해야 되는데.
이게 불편한건 아닌데 . 쌍차는 엄지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면 되므로 티도 안나고 편합니다.
오토를 수동모드 넣고 타면 시비 거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ㅜㅜ
그런 의미에서도 편리하고. 실제로 편합니다.
2. 기어변경시 딜레이 1초.
ㅡ 굉장히 잘못된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추후 업데이트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미션을 보호하려도 그래놓은거 같은데. 엔진브레이크 걸때 진짜 식겁합니다.
미리 연습많이 해보시고 엔진브레이크를 통한 감속을 하셔야 됩니다. 생각보다 늦게 반응하고. 생각보다 엔진브레이크가 크게 안걸립니다.-이건 그렌져도 그렇습니다- 100km에서 6단인데 5단 4단 걸어도 엔진브레이크가 늦게 걸리고 감속이 크게 안되므로. 미리미리 사용하고 브레이크도 적절히 잘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3. 정차시 6단까지 올려놓으면 알아서 변속하며 올라감.
-이 부분에서 굉장히 실망하기도 했는데-현대는 모르겠고 지엠은 안그렇다고 합니다 -
예를들어. 정차시에 4단까지 올려놓으면 그 4단까지는 원래 오토처럼 속도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기어는 4단 이상 안올라갑니다. 최고알피엠까지 가속해도 기어는 4단에서 멈춥니다 -이부분은 현대는 저절로 올라가고 지엠은 쌍용과 같습니다-
변속을 알아서 해준다는 점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반대로. 내가 원하는 변속시점을 잡을수 없다는게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제 기어와 계기판에 표시된 기어의 단수가 틀릴수 있습니다.
4. 엔진브레이크를 위한 기어 다운시 알아서 프로텍션 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고속도로 100km가다가 기어를 낮춰도 기어는 3단까지먼 낮춰집니다. 알피엠이 레드존안칠만큼 계산해줍니다-1초동안- 그러니까 급엔진브레이크시에는 토글스위치를 다다다다다닥 누르세요. 엔진브레이크가 효과적으로 걸립니다.
엔진브레이크에 1단은 쓰지마세요. 2단으로 가다가도 1단넣으면 기어비 차이가 너무 커서 차가 급정지 합니다. 절대 1단은 엔진브레이크로 쓰지 마세요. 차 망가집니다.
5. 수동모드에서도 킥다운은 가능함.
수동모드에서도 악셀을 꾹 밟으면 킥다운 합니다.
급하면 토글로 기어 낮추지 말고 킥다운 하세요.
6. 주행중 D에서 수동모드로 바꾸면 한단 낮춰들어갑니다.
-예를들어 100km로 가면 6단에서 2000rpm입니다. 이때 기어봉을 수동모드로 옮기면 5단으로 변속하면서 수동모드가 됩니다. 아마도 수동모드는 엔진브레이크를 위해 고안된듯합니다. 코란도 스포츠는 화물차.짐차입니다. 그래서 브레이크의 파열을 막기위해 이런셋팅을 했나? 이런생각을 합니다. 코c는 담에 확인해보겠습니다.
6. 내리막 중립? 연비를 위해서 언락 클러치
굉장히 논란이 되는 부분입니다.
연비를 위해 내리막에서 중립을 하는게 미션이 털린다 안털린다 위험 하다 안하다.
솔직히 저는 안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안전에는 위험할수 있는데. 미션에는 안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다블클러치를 제외하고는 변속로직은
1-2-3-4가 아니라 1-n-2-n-3이런식으로 미션이 중간에 중립으로 가기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연비를 위해서는 내리막에서 엔진브레이크를 걸고 푸얼컷을 하는것보다 내리막에서 중립으로 저항을 줄여 탄성주행으로 오래가는 편이 연비에 이득이다 이런 시각으로 bmw에서는 코스팅 모드라는것을 제공합니다내리막에서 자동으로 중립으로 넣습니다. 가속하면 바로 미션체결되구요.
한가지 이것에 대해 아셔야 할 부분이. 퓨얼컷 상태가 연료소모량이 완전 0이냐입니다. 거의 0이지 완전 0은 아닐겁니다. 완전 0이 될려면 그 상황에서 락업클러치가 작동해야 되거든요. 보통은 엑셀에서 발을 떼면 락업 클러치는 해제됩니다. 암튼. 이건 odb 데이터를 보면서 측정해야 되는건데 odb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으신분들은 한번 측정해보셔요.
다시 본론으로. 코란도 스포츠도 됩니다. 언락클러치라는 기술입니다. 제가 이거가 발동하는 정확한 컨트롤은 습득 못했습니다만. 아마 내리막에서 엑셀에서 발을 뗀 상태에서 다시 엑셀을 살짝만 밟았다떼면 작동하는걸로 압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요즘 오토미션은 중립 상태에서
ㅡ 기어넣으면 토크컨버터를 통한 동력전달
ㅡ 일정시간 일정속도 기어변경없이 주행시 락업 클러치 작동으로 미션과 엔진 직결 (수동과 같은상태)
로 진행합니다.
당연하게도 연비는 가속할때 동력손실이 없는 락업클러치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엑셀에서 발을떼면 저것의 역순으로
락업클러치 해제
토크컨버터를 통한 바퀴로부터 미션으로 동력전달
그리고 바퀴와 미션의 연결을 중립수준으로 해제해주는 언락클러치 적용입니다.
언락클러치가 적용된걸 어떻게 아느냐.
6단에서 속도 80의 rpm은 1700정도입니다.
근데 언락 클러치가 작동라면 rpm은 1000정도 됩니다. 아이들링 상태는 700~800수준이죠.
거의 중립에 근접한. 수준이 되는겁니다.
타력주행 할수있는 거리가 늘어납니다. 동시에 연료분사량도 최소화됩니더. 트립보시면. 순간연비 99.9를 찍습니다. 저는 이 상태가 내리막에서 제일 안전하면서 연비에도 이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동모드에서도 됩니다.
주절주절 많이 써놨는데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비운전을 위한 수동모드 사용시 가이드.
1. 출발시 단수를 6단으로 해놓아라.
알아서 변속해준다. 살살밟아라. 발끝 컨트롤.
2. 도로 상황을 보며 시프터 다운은 미리해라.
앞차에 가까이 가지마라.
브레이크 안밟고 rpm보전을 위해 사용하는 엔진브레이크인데 앞차 바짝따라붙으면 그냥 위험하기만 할뿐이다.
3. 락업 클러치와 언락클러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라.
락업클러치는 엑셀오프시 해제 되므로 엑셀에서 자주 발을 떼지마라. 락업해제 재연결 과정에서 손실이 더 클수도 있다.
내리막에서는 언락클러치를 적극 활용해라. 타력운행으로 가는 거리가 늘어나고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는 횟수가 줄어든다.
4. 천천히 가라.
당연하겠지만. 80~90사이에 락업클러치가 걸려있을때가 연비에 가장좋다. 급출발 급가속 급브레이크를 자제하고 rpm을 떨어뜨리지 않는것이 연비에 좋다.
이상입니다.
반말로 작성해서 죄송합니다.
쌍차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타사 메이커도 변속 로직이나 변속반응등을 제외한 주요 특성은 같을겁니다. 다른 차도 타게 되면 실험해 볼건데 제 차나 가족차. 렌트카가 아니면 이런짓 못합니다 ㅜㅜ
별거 아니지만 다른분들이 보실수 있게 쌍차 관련된 까페에는 제가 직접 글을 쓸거니 퍼가지는 말아주세요.
중요한 사실이나 도움 되실만한 내용은 다 적었다고 생각하는데. 혹시나 궁금하신것. 이상한것. 틀린것.등에 대한것은 덧글주시면 최선을 다해 피드백하겠습니다.피곤해서 잠만 안들면요 ㅎㅎ
편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