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이 모두에게 정답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겐 정답일 수는 있겠지요.
한국에서 고등학교 마치고 호주로 학부 유학와서 졸업 후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유학 후 이민으로 영주권은 독립적으로 받았습니다.
한때는 한국이 그리워서 역이민도 심히 고민했었지만 이제는 호주생활에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민생활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일과 개인적 시간의 분리가 확실하다"는 점입니다.
풀타임 하루 8시간씩 주 40시간 일하고, 정시출근 정시퇴근이며, 퇴근부터 다음 출근 사이에는 일에 대해서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거기다 연봉도 적당히는 받고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민 후에도 한국 회사에서 한국분들하고만 일하시는 분들은 한국의 근무환경을 그대로 적용받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어떻게든 현지인과 일하는 게 중요하지않나 생각합니다.
호주 생활이 무조건 한국생활보다 나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노동이라는 게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때 노동자로서 살기엔 호주 참 괜찮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겠지만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