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게에는 멸칭을 쓰지 말자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성공하기 힘들어요 왜냐면 양쪽 모두 상처받았기 때문이죠
한 쪽은 극문똥파리, 알바, 작전세력이라 불리웠고, 다른 쪽은 찢빠, 털빠라 불리웠죠. 사람은 기계가 아니고 감정을 가졌기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을 추수리기 쉽지 않습니다
어느 쪽에서 멸칭을 쓰지 말자는 말을 해도 상대쪽에서는 '아니 니들이 지금까지 쓴 건 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멈출수가 없죠 게다가 인터넷 특성상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게 됩니다
다같이 멈추는 건 불가능합니다 누군가 먼저 시작해야합니다
그래서 "멸칭을 쓰지 말자"는 말을 해서는 성공할 수 없고, "난 앞으로 멸칭을 쓰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을 해야합니다
과도기가 있을 겁니다 난 멸칭을 쓰지 않는데 상대방이 계속 쓰면 화가나고 똑같이 대응하고 싶겠죠
그런데 문꿀오소리란 문재인 대통령을 닮고 싶은 사람들일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온갖 음해를 묵묵히 견디셨죠 자신이 먼저 참으면, 그리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점차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게를 보는 사람들 중에 글을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요 멸칭을 쓰지 않고 점잖은 대화를 하는 쪽이 늘어난다면 시게 눈팅하는 사람들도 그 집단에 감정적 동의를 하게 될 겁니다
전 지금까지 이재명을 깔 때도 이름을 제대로 불렀고, 찢빠나 털빠라는 말은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 말을 쓰는 게 잘못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런 말을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빠라는 말은 썼습니다 멸칭이라기보다는 나 스스로 문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말을 사용한 것이지만 그래도 이빠라는 말에 기분 상한 분들도 있겠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드립니다
또 멸칭을 쓰진 않았더라도 저도 지금까지 조롱조의 언사를 많이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조롱조의 언사를 쓰는 사람에게 똑같이 되갚아 준다고 생각하고 한거지만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조롱조의 언사를 쓴 적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언사를 계속 쓰다보니 마냥 즐겁지는 않더군요 그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역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