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4일
그 날은 누구에게는 환희를...
누군가에게는 잊지못한 추억을 안겨준 날입니다.
매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처럼 연인들의 데이이기도 하지만,
오징어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키스데이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밤에 그닥 할일이 없어, 야구를 시청하였다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이 날 소위 가장 많은 팬층을 자랑한다는 얼간이 3구단도, 각각 자신보다 위에 상위팀
그리고 그 날 당시의 KBO 1,2,3위와 주중 첫 경기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그날을 리뷰합니다.
가. 그 3경기 모두 선발진이 QS이상의 투구를 하였다. 또한 3팀 모두 선발이 100구 넘는 피칭을 하였다.
기아 - 6이닝 3실점(3자책) 오랜만에 기아 선발투수가 QS로 호투하였다. 그리고 지크는 13경기중 5승 7패를 기록중이였다.
롯데 - 7이닝 3실점(3자책) QS+ 로 호투하였다. 그리고 그 투수가 박세웅이다.
엘지 - 7 1/3 이닝 2실점(2자책) QS+로 호투하였다. 소사는 올해 13경기중 노디시전이 7경기중 이였다.
나. 8회까지 6점의 점수를 냈었다.
기아 - 8회말까지 두산 4 : 6 기아
롯데 - 8회초까지 롯데 6 : 1 넥센
엘지 - 8회말까지 NC 2 : 6 엘지
다. 3팀 모두 간만에 10안타 넘는 경기를 했다.
기아 - 12안타
롯데 - 10안타
엘지 - 14안타
라. 3팀이 마지막 역전을 허용한 단 1이닝 동안 도합 당한 실점은 20점이다. 시간은 딱 30분이면 충분했다.
기아 - 9회초 두산의 마지막 이닝에 4실점.
롯데 - 8회말 넥센에게 8실점. 넥센은 역전을 함으로서 8회말이 사실상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엘지 - 9회초 NC의 마지막 이닝에 8실점.
마. 3팀 모두 패전투수가 1이닝도 소화를 못했다.
기아 - 한기주 0 2/3이닝 2자책 패전
롯데 - 노경은 0 이닝 3자책 패전
엘지 - 임정우 0 이닝 4자책 패전
바. 3팀 모두 그래도 팀의 간판급 타자에게 결승타를 헌납했다
- [결승타] 김재환(9회 2사 1,3루서 우중월 홈런)
- [결승타] 대니돈(8회 1사 2루서 우중간 3루타)
- [결승타] 테임즈(9회 1사 만루서 우익수 3루타)
사. 그냥 3팀 모두 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