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9666
오늘은 두번째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ㅋㅋ
요렇게 낚시를 하고 있으면 길냥이들이 눈이 빠져라 같이 기다려 줍니다...
왠지 무언의 압박인듯 하기도 하지만 저는 열심히 배스를 잡습니다.
먼저 배스들은 이렇게 생긴 인공지렁이를 좋아합니다.
살아있는 지렁이를 끼우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살아있는 지렁이는 징그럽거든요...
"고기 좀 빨리 잡아봐 이 쓸모없는 인간아"
저수지 풍경이에요~ 공기도 좋고 시원하고 아주 좋습니다.
저기에 빨간 표시는 무엇일까요?
한마리 잡을려고 저기까지 걸어갔다는 표시입니다...
상당히 멀어요... 다섯발자국 이동하고 던지고 또 다섯발자국 이동하고 던지고....
실은 배스는 아주 잘 잡히는 어종이에요. 던지자마자 잡히고 그런곳이 많은데
제가 굳이 잘 안잡히는 여기서 하는 이유는 길냥이들 때문이랍니다.
수전증이 있는지 폰이 많이 흔들리네요... 양해 부탁드릴게요^^
중간에 배스가 퍼덕거려서 잠시 방송사고도 있었네요....
역시나 오늘도 서열에 밀려 먹지 못하는 막내길냥이를 위해 큰맘 먹고 고양이 음식을 샀어요.
실은 인간들이 먹는 닭가슴살인데... 안에 기름기 빼고 깨끗한물에 씻었어요
이놈의 촌구석... 애완용품 가게 하나 없어요...
막내길냥이가 경계를 해서 선뜻 오지 않네요...
깨끗한 바닥에 놓고 물어서서 먹는거 기다려주는걸 반복하다보니
요렇게 다가와주네요^^ 귀여운것 ㅋㅋㅋ
이제 경계없이 잘 먹네요 ㅎㅎㅎ
서열이 제일 낮은 막내에게 통조림 반넘게 먹으니 배 부른지 그만 먹길래
나머지는 다른 고양이들에게 주고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이러다가 길냥이들이랑 정 들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