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팀 후배랑 미루고미뤗던 회사에해서 해주는 건강검진을 갔었다. 서로 너는 온몸이 40년넘은 할머니댁마루바닥같을거라며 혹은 한겨울에 매달려 쭈글쭈글해진 곶감이 너의심장보다 탱탱할거라며 정이넘치게 걱정을해주다가 남자의 자존심 키에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후배는 패기넘치게 자신이 180이 된다며 우월감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지만 아무리봐도 그건 구두에 깔창을 깐 키일꺼라고 반박을해줬다. 하지만 씨알도안먹히는걸 보곤 “너랑 눈높이를 맞추려면 내가 내려다봐야되는데 난 177인걸?”라고말하자 “전 눈이 광대에달려서 그래요”라며 서슴없이 자기외모비하를 했다. 자신의 처지를 잘알고있는 그녀석에게 더이상 뭐라 말해줄수없었다. 그리고나선 아무말없는 날보며 승리감에 도취된 표정을지으며 자신이 나보다 더작다면 치킨을 쏘겠다며 자신감을 뽐내고 병원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