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이신영 기자 = 정권 교체와 잇따른 선거참패 이후
잠행하던 보수진영 내 인지도 높은 차기 지도급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정치력을 입증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아직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언급한 사람은 없지만, 이들이 모두 출마를 선언한다면
내년 초 전대는 당 유력주자들의 '전쟁터'가 되고 승자는 한국당의 대안으로 한 발 더 앞서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사람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정권 교체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왔지만 최근 '황교안의 답'이라는 수필집을 펴내며 공개 행보에 나섰다.
청년과의 대화 형식을 빌려 문재인정부의 각종 현안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히고 보수 가치를 강조한 황 전 총리는 내달 7일에는 출판기념회도 연다.
당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황 전 총리가 정치 행보 재개를 위해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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