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몇몇 댓글이나 게시글에 자주 등장해서
저도 평소 생각하던 문제라 게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댓글 시스템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개편된 걸로 아는데.
저는 이 시스템을 우습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걸 빌미로 시민들의 입을 막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추천수 제한, 반대수 제한 등으로
저는 '정치사회면'에 주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취합하는 여론 형성이나 표현에 제한이 걸린다고 봅니다.
해외사이트에 도는 우리의 가련한 신상정보들로 가계정을 파서 추천수를 조작한다던지
해킹프로그램으로 댓글질을 광고나 특정 정치인 댓글에 비정상적으로 이용된다던지 하는 사례는
예전에도 있었지만 드루킹 사건이후 개편후에도 볼 수 있습니다.
정치인 관련이야 미심쩍은 수준이니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러분들도 카카오 등에서
추천 1위 댓글 닉네임이 음란물 같은거에
추천 2위 댓글에는 1위 댓글을 쓴 작성자의 닉네임을 언급하며 이중 광고를 시도 한다던지
또 거기에 대해 비정상적인 추천수가 달리는거 적잖게 보셨을 겁니다.
오히려 댓글시스템 개편이후 조롱하듯이 창궐한 광고들이죠..
오히려 일반 국민들은? 추천수 제한, 추천시간 쿨타임 제도로 뉴스 자체를 안보거나 보고 한 두어개 추천하는게 다반사이거나
적극적인 시민들은 오히려 하루 추천, 비추천 횟수 제한으로 여론을 형성하는데는 제한이 걸려버리죠.
결과적으로 핑계만 좋았지 현재 네이버 댓글은 박근혜때와 다를 바 없는 수질로 떨어졌고
그나마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다수로 확대되고
메인 SNS인 카카오톡에 대중의 노출도와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네이버보다 수질이나 의견반영률이 좀 낫다는 느낌이지만요.
심지어 네이버는 사람이 몰리니까 정치기사는 최신순으로 노출되게끔 조정되어 있습니다.
이걸로 오히려 이득보는건 상대적으로 시간남아도는 노년층과 다계정 댓글 알바나 매크로겠죠.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지만, 의도적이지 않았더라도 이 시스템이 불편과 부작용만 초래할 뿐
표면적 목적에 맞는 댓글매크로 방지 효용은 전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댓글 시스템 개편 전에도 의심스러운게 많았습니다.
네이년인지 연합뉴쓰가 하는건지 금전적인 재미라도 보는건지
메인 기사노출 순위도 주작질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심지어 선정기준도 모호하구요.
같은 논조의 기사가 압도적으로 시민들에게 댓글 달리면
여러번 기사를 지우고 올리고 네이버 메인에 노출시키고
댓글 수를 줄이거나 초창기 가짜보수들의 부정적 여론을 노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