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이대호(34, 시애틀)가 플래툰 시스템을 벗어날 수 있을까. 결론은 거의 불가능하다. 시애틀 현지 언론은 플래툰 시스템이 아주 효과적이라는 시선을 내비쳤다. 게다가 기록을 놓고 보면 시애틀은 플래툰 시스템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고 있다.
스플릿 계약을 거쳐서 메이저리그 25인 엔트리에 포함된 이대호는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이대호가 기대 이상으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플래툰의 벽을 넘어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시애틀 타임스의 라이언 디비쉬 기자는 최근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한 이대호가 매일 라인업에 포함되는 것이 낫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왜? 플래툰 시스템이 잘 이뤄지고 있다.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에서 자신의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해 주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