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2집은 길이길이 남을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단호)
지금의 이적은 이 앨범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마마랑 벌레를 제외한 모든 곡이 취향저격. 처음 시작인 혀부터 9분짜리 대곡인 불면증까지...(불면증은 귀찮음을 무릅쓰고 테이프를 맨날 감아가며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나나나나 나~나~)
그 중에서도 지금도 가끔씩 찾아듣는 노래인 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기괴한 음반에 기괴하면서도 음울하면서도 가슴을 오랫동안 울리는 그런 노래예요. 아... 기타리프....
진짜 라이브가 듣고팠는데 아주 예전에 무려 부산서 서울까지 원정가서 본 카니발 콘서트(아아아.. 이건 왜 라이브 앨범이 안나오는가아아ㅠ.ㅠ)에서 듣고 완전 감격했던 기억이...
강
내 마음 속
강물이 흐르네
꼭 내 나이만큼 검은
물결 굽이쳐 흐르네
긴 세월에
힘들고 지칠 때
그 강물위로 나의 꿈들
하나 둘 띄우네
설레이던 내 어린
나날도 이제는 무거운
내 길 위에
더 무거운 짐들
조금씩 하나씩
나를 자꾸 잊으려
눈물을 떨구면
멀리 강물 따라
어디쯤 고여 쌓여가겠지
텅빈 난 또 하루를 가고
내 모든 꿈은
강물에 남았네
작은 섬이 되었네
설레이던 내 어린
나날도 이제는 무거운
내 길 위에
더 무거운 짐들
조금씩 하나씩
나를 자꾸 잊으려
눈물을 떨구면
멀리 강물 따라
어디쯤 고여 쌓여가겠지
텅빈 난 또 하루를 가고
내 모든 꿈은
강물에 남았네
작은 섬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