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강아지를 한마리 기르고 있었는데, 집을 비우는 시간도 많고 강아지도 외로워 보이고 해서 개 한마리 더 입양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제 여동생이 아무말 없이 덜컥 입양을 해왔네요.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입니다 ㅠ
일단 무분별하게 입양해온 여동생 쪼인트 살짝 까주고(는 구라고 좀 주의주고) 모래 깔고 밥그릇 해주고 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애가 너무 이뻐요 개냥이에요 개냥이
제 손만 앞에 두면 잘 놉니다 ㅠㅠㅠㅠ 팔다리로 감싸안고 물어대고 몸 막 부비고 그르릉거리고 아우 ㅠㅠㅠㅠㅠㅠ게다가 조용하네요 ㅠㅠㅠㅠㅠㅠ 사실 고양이 별로였는데 정말 좋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 옆에 점박이가 매력포인트입니다.
근데 원래 기르던 강아지와 사이가 좀 안좋거든요 ㅠㅠ 전에 기르던 강아지가 궁금해서 킁킁거리러 다가가면 하악거리면서 막 할퀴려고 하는데 무슨 친해질 수 있는 방도가 없을까요? 오늘은 제가 집에 있어서 망정이지 집을 비우면 어떻게 될지 좀 무섭네요 ㅠㅠ
이름은 숙자라고 지었습니다.
유니크하고 이쁜 이름이지요
게다가 삼색고양이니까 당연히 암컷이구요
근데 털알러지 있어서 지금 좀 가볍게 죽을 것 같습니다
3달정도 같이 생활하면 괜찮아지니까 그때까지는 매일 코맹맹이 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