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취향이 그래요
취미는 드라마, 소설, 만화책, 영화 이런거 너무너무 좋아하고 오덕오덕 합니다.
추석특집 능력자들 보면서 내가 더 잘맞출 수 있는데!! 했다는 ㅎㅎ
취미 관련 얘기라면 밤새 해도 지겹지가 않아요
직장다니면서 평일에는 퇴근해서 이거 보고 저거 보고, 주말에는 컴퓨터 앞에 늘어져서 밀린 드라마 정주행 하고
이게 인생의 낙입니다 ㅋㅋㅋㅋ
외장하드에 본거(소장용), 안본거, 보는 중 폴더 별로 작품별로 덕질하는 인물 별로 정리해놓고
오늘은 뭘 볼까 고민하며 봅니다. 숙제처럼 이거 빨리 진도 빼야 되는데, 동동동 이러는 더쿠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 직장 동료들 모임이며 약속이며 생겨서 나가는 일이 생기면 피곤합니다 ㅠㅠ
그 시간에 드라마 한편 더 보고 싶어요
근데 나가서 한마디도 안하고 시계만 보고 그러는 성격은 또 아니에요 ㅋㅋ 일단 만나면 말하고 싶고 집에 가기 싫고 그런건 있는데,
제가 나서서 약속잡고 누구 만나는건 귀찮아요
일년에 한번 오는 휴가도 정말 알차게 여러가지 정주행 합니다.
주말 포함 9일을 외출 한번 안하고 정주행 복습 예습 되새김질 하고 출근할때 오나전 뿌듯 ㅠㅠ
근데 직장 동료들이 휴가때 뭐했어? 어디갔어? 물어보면 가지도 않은 피서 얘길 지어내요 ㅠㅠㅠㅠㅠㅠ
휴일, 휴가엔 어디라도 가는게 정답이고, 못가면 산이라도 타야 한다고 다들 생각 하기때문에
이런 정적인 취미는 (제 키보드는 전혀 정적이지 않지만) 드러내기 부끄러워요 ㅠㅠ
솔로부대 별단지 이미 오래지만 혼자노는데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X나 잘 놀기 때문에 외로움도 전혀 타지 않습니다.
여자지만 컴퓨터, 전등, 우리집 현관문 도어락까지 다 고쳐요 ㅎㅎㅎ 남자, 애인, 남편의 필요성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
그치만 그냥 결혼 생각 없다고 거기까지만 말해요 ㅎㅎ
집순이 드더쿠 언제쯤 자신있게 커밍아웃 하고 살수 있을까요 ㅎㅎ
드라마가 취미라면 언제쯤 한심한 시선이 없어질까요 ㅠㅠ